아티초크 '유럽의 불로초'…섭취 시 주의할 점은?

[라이프]by 아주경제

유럽, 미국 등에서 약용 식물로 쓰이는 아티초크가 주목을 받는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인 아티초크는 엉겅퀴와 비슷하게 생긴 잎이 여러 장 붙어 있다. '유럽의 불로초'로 불리며 그리스 시대부터 약용식물로 이용됐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다.


아티초크에는 클로로겐산, 아피제닌, 루테올린, 나린제닌 등 생리 활성물질이 풍부해 생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몸 안에 해로운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티초크 꽃봉오리에 폴리페놀화합물인 사이나린을 함유하고 있어 간에 좋다. 사이나린은 체내의 담즙 분비를 돕고 이를 통해 소화장애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티초크 꽃봉오리는 △단백질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철 △인 △당류 △이눌린 등이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양배추의 216%, 엽산은 브로콜리의 107%, 마그네슘은 바나나의 222%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티초크의 칼륨 함유량은 호박의 107%로 혈압에 좋다.


아티초크 손질 법은 우선 줄기와 잎 끝부분의 가시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는다. 아래쪽 하트 부분이 식용 부위로 겉에서부터 한 장씩 분리하면 된다 단 꽃술 부분의 하얀 잔 솜털은 기도에 들어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티초크 차를 만드는 방법은 줄기와 끝 부분을 잘라내고 끓는 물에 넣어 약 15분간 끓인다. 다 끓인 후 뚜껑을 덮은 채 잠시 식히면 된다. 또는 아티초크 분말가루를 활용해 아티초크 차를 마실 수 있다.


다만 아티초크를 과다 섭취 할 경우 복통, 구토, 두통, 복부 팽창감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폐색증 또는 쓸개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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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2019.07.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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