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편

[컬처]by 알려줌
스포일링 없이 영화의 재미만 높여드리는, 줄거리 알려줌! 영화 암살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시대 배경과 캐릭터 설정들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알려드릴 줄거리는 영화 암살 입니다.

영화는 1911년 경성에서 시작하는데요.
1년 전, 1910년에 채결된 경술국치, 즉 조선을 일본의 식민지로 삼는다는 한일병탄조약의 두 원흉인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 데라우치가 독립운동가들에게 테러를 당하게 되고, 이 테러상황에서 데라우치를 강인국이 구해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강인국은 조선의 초대 총독이 된 데라우치로부터 큰 신임을 얻게 되고, 그 결과 각종 이권사업을 얻어내며, 20년간 최고의 친일파라는 악명을 떨치게 되는데요. 1933년에,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결혼 시켜, 일제로부터 작위를 받아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카와구치 마모루의 이력이 충격적입니다. 결혼식이 있기 13년 전인 1920년에,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직후, 일제가 그 보복으로 간도일대에 거주하던 조선인 수 만명을 학살했던 간도참변(경신참변)을 일으키는데요. 이 간도참변 지휘자가 바로 카와구치 였다고 영화에선 설정한 것이죠.

이런 학살범 카와구치가 최악의 친일파 강인국과 사돈이 된다고 하니, 독립운동가들이 당연히 이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고, 마침내 민족주의 우익 세력을 이끌던 백범 김구 선생과,사회주의 좌익 세력을 이끌던 약산 김원봉 선생이 함께 뭉쳐서 강인국과 카와구치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게 된다는 내용으로 영화가 전개 됩니다.

이렇게 조직된 암살단의 행동대원들이 바로 안옥윤, 추상옥, 황덕삼 인데요. 백범과 약산은 그들에게 경성으로 가서 강인국과 카와구치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 세 명이 강인국과 카와구치를 암살하기 위해 작전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내용과, 독립군 내 일제가 심어놓은 밀정이 이들을 방해하고 죽이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역사와 픽션이 뒤섞인 복잡한 스토리라인에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 함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캐릭터가 진짜 살아있는 듯 느껴지도록 만드는 최동훈 감독 특유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암살은 2015년 7월 22일에 개봉했습니다.
2015.1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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