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30분, 이 영화는 매진이었다!

[컬처]by 알려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2001)

새벽 1시 30분, 이 영화는 매진이

2000년대를 10대로 살아온 이들이라면,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지닌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을 연기한 배우들은 어느덧 30대를 바라보거나, 진입했으며, 그것은 이 작품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관객층에게도 적용되는 사항이었다. 그렇다. 이 시기의 영화 팬들은 <해리 포터>를 함께 보며, 함께 성장한 이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최초로 4DX 개봉 소식이 전해지고, '예매 매진' 행렬이 이어진 것은 당연해 보이는 현상이었다.

 

실제로 새벽 1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관람석은 매진이었으며, 지방에서 올라온 것으로(아침 첫 KTX를 타고 내려간다는 대화가 들리기도 했다) 보이는 팬들도 있었으며, 함께 보는 첫 <해리 포터>라는 것에 기뻐하는 커플도 있었으며, 그냥 혼자서라도 즐기는 팬도 있었는데, 현장에서 만난 관객층은 주로 20~30대였다. 이제는 '부모 손'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리 포터'를 즐길 수 있는 세대가 된 것이다.

새벽 1시 30분, 이 영화는 매진이

세월이 흐른 만큼 CG의 구현은 2018년의 그것 만큼 매끄럽지 않은 면도 있지만, 그래도 4DX라는 기술의 등장은 재개봉으로 관람하는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었다.

 

처음부터 사촌 '두들리 더즐리'(해리 멜링)가 '해리 포터'의 방 위에서 점프하는 장면이나, 밀치는 장면에선 직접 관객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 묵직한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으며, '버논 더즐리'(리차드 그리피스)가 가족들을 이끌고 멀리 떠나는 대목에서는 '스크린X' 효과로 웅장한 화면 연출을 보여준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마법 세계의 인기 스포츠, '퀴디치' 장면은 이번 '4DX 개봉'의 하이라이트다. 좌우로 움직이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모션 체어'가 직접 대신해주며, 함께 바람까지 날아오면서 직접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착각을 하게 해준다.

새벽 1시 30분, 이 영화는 매진이

또한, 핼러윈 날 지하 감옥에서 탈출한 '트롤'과의 한판 대결 역시 인상적인 '모션 체어' 움직임을 선사한다. '마법사의 돌'을 찾기 위해 '삼총사'들이 펼치는 모험 역시 4DX로 잘 구현됐다.

 

이런 모션 체어의 움직임뿐 아니라, 4DX의 다른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입학식 후 열리는 연회에서 '치킨 냄새' 대신 '꽃향기'를 맡을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무렵 눈이 내릴 때는 직접 하늘에서 눈가루가 내리기도 한다.(물론 진짜 눈은 아니다) 마법 주문이 이뤄진 후에는 '스크린X' 효과가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가 5편으로 구성됐고, 2년에 한 번씩 찾아올 계획이니, 혹여나 이번 '소소한 흥행' 덕분에 <해리 포터> 시리즈도 1년에 한 편씩 4DX로 등장할까? 개인적으로, 꼭 등장했으면 좋겠다.

 

글 : 양미르 에디터

2018.11.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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