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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사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09.15) 에릭요한슨 사진전

by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Impossible is Possible-

전시 소개

Erik Johansson ⓒJakob de Boer, 2014

우리를 제한시키는 유일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입니다. - Erik Johansson

스웨덴 출신의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환상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다.

 

에릭 요한슨은 사진가이자 리터칭 전문가이며 그의 작품은 다른 여타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처럼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 사진이 아니라, 작품의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여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한 장의 사진 속에 가능한 세계로 담아낸다. 그의 상상의 풍부함이나 표현의 세심함은 단순히 사진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조작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에릭 요한슨의 전 세계 최초 대규모 전시로서 대형 작품부터 다양한 비하인드 씬(메이킹 필름), 스케치 그리고 작품을 제작하는데 사용된 소품들과 마치 작품 안에 들어간 듯 한 착각을 주는 설치 작품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개막에 맞춰 작가가 직접 내한하여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 노트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공간은 컨셉에 따라 4가지의 상상력을 주제로 한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대형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하인드 씬(메이킹 필름), 스케치 그리고 작품을 제작하는데 사용된 소품들과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간듯한 착각을 주는 설치 작품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Section1. 어릴 적 상상, 꿈꾸던 미래 (Childhood Dream, Dreaming the Future)

Fishy Island

어렸을 적에 풍선을 타고 날아간다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바보 같은 생각일 수 있지만 어렸을 때는 이 불가능한 상상들이 뭐든 가능할 것만 같았다. 그렇다면 어렸을 적 우리가 했던 상상은 모두 불가능한 것인가? 이러한 상상력이 결국 비행기를 만들고 전기를 만들지 않았는가? 에릭 요한슨은 우리가 어릴 적 상상해왔던 것들을 작품에 담았다. 풍선을 타고 출근하는 아저씨, 열기구를 타고 다니는 호텔, 배 위에서 구워 먹는 생선, 이 모든 것들이 과연 무조건 불가능한 것일까? 여러분이 상상하는 만큼 더 많은 것들이 이뤄지고 생겨날 것이다.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없다, 불가능은 결국 가능이다.

 

Section2. 너만 몰랐던 비밀 (A Secret You Didn't Know)

Full Moon Service

달의 모양을 매번 바꿔 주는 서비스가 있다. 구름은 양털을 깎아 하늘로 올려 보낸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을 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그런 게 어딨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 대체 누가 달의 모양을 매일 바꿔주고 양털을 깎아 구름을 만들겠나? 모두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사실들이다. 하지만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어떻겠는가? 적어도 에릭 요한슨의 작품 속에서는 사실일 것이다.

 

에릭 요한슨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일상의 개울가에 돌을 던졌고 그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 나간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이다.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이 과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일까? 어젯밤 책상에 놔뒀던 열쇠가 코트 주머니 안에 있는 게 과연 건망증 때문일까? 이 모든 것들에 대한 해답은 여러분의 머릿속, 상상력 바로 그 안에 있다.

 

상상해라! 만약 이것들이 사실이라 해도 여러분의 일상에 나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니 말이다.

 

Section3. 조작된 풍경 (Fabricated Landscape)

Impact

내 눈앞의 도로가 반으로 갈라지고 내 발 아래 바다가 산산 조각이 난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내 눈앞에서 일어난다면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역대급 사건으로 남을 것이지만, 에릭 요한슨의 작품들 속에서는 이것들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자연현상이다. 초현실주의 작품에서 가장 흔히 표현되는 것들 중 하나가 자연 풍경을 조작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기발한 상상력과 디테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그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을 테니 말이다. 만약 작품을 보면서 아무 감흥이 없다면 작품 속 상황 한 가운데 내가 서있다고 생각해보아라. 그래도 아무 느낌이 없는가?

 

Section4. 어젯밤 꿈 (Last Night's Dream)

Under The Corner

반복에 반복, 아무리 달려도 끝은 보이지 않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해도 빠져 나갈 수 없다, 이건 꿈인가 현실인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빠져 나올 수 없는 미로 속에 갇혀 버리는 악몽을 꾼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곳에서 그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 모든 꿈속 장면들이 여기 있는 에릭 요한슨의 작품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공간은 에릭 요한슨의 작품 중 우리가 이제껏 꿔왔던 꿈과 악몽 속의 세상을 그대로 작품으로 재현해 놓았다. 아무리 생생한 꿈도 깨고 나면 잊어버리기 마련이지만, 만약 여러분의 모든 꿈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작품으로 만든다면 우리 모두가 초현실주의 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에릭요한슨 사진전 - Impossible is Possible -

  1. 일자 : 2019.06.05 ~ 2019.09.15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2.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20분)
  3.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4. 티켓가격 : 성인 12,000원 / 청소년(만13세-18세) 10,000원 / 어린이(36개월 이상-만 13세) 8,000원
  5. 주최/주관 : 씨씨오씨
  6. 후원 : 주한스웨덴대사관
  7.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에릭 요한슨

스웨덴 출신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인 에릭 요한슨은 사진가이며 리터칭 전문가이다. 그는 마그리트와 에셔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며 사진계에 등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벤 구센, 딘 챔벌레인, 홀거 푸텐 등과 함께 가장 촉망받는 사진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다른 여타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처럼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 사진이 아니라, 작품의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여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한 장의 사진 속에 가능한 세계로 담아낸다. 그의 상상의 풍부함이나 표현의 세심함은 단순히 사진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조작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문 사진: ⓒErik jojansson

박형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