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전참시' 논란? 받아들여…매니저와 잘하자 격려"

[연예]by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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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가 ‘전지적 참견 시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청아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가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웹툰 작가 라라시스터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차용했다.


이청아가 극 중 하루씩 어제로 흐른 시간을 살게 된 은조 역으로 분한다.


앞서 이청아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바람 소리에 들리는 것은 바람결에 날아간다 하였다. 거품은 사라지고 무거운 것은 결국 남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그 전날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관한 언급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청아는 함께 일한 지 3개월 된 매니저와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여자 배우 전문이라는 이청아의 매니저는 쉬지 않고 일하는 모습과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려는 배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과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관해 이청아는 “받아들여야 하는 거 같다. 굉장히 단편적인 부분이 극대화되어 보이고 짧게 표현되지 않았나. 그것이 전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배울 수 있으면 좋은 계기가 됐다. 한편으로는 이걸로 인해 서로들 느끼는 것이 있었을 거 같다. 누구 하나 안 좋아지려고 한 일이 아닌데, 여기서 각자 배울 걸 배우고 넘어가면 나중에는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심경 글을 작성한 배경에 대해서는 “글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그건 어려운 문제 같다. 저를 걱정하시는 분도 있지 않나. 어떤 일들이 있을 때. 그럴 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라면 논란이 될 수도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면 논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걸 보면서 ‘이럴 수도 있구나’ 느낀다. 받아들여야 하는 일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마음고생 했을 매니저 안우용 씨에 대해서는 “서로 이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건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저로서, 매니저는 매니저의 입장, 제작진은 제작진의 처지에서 보게 되는 거다. 거기서 각자 느끼는 게 있다면 느끼고 넘어가면 될 일이다. 그 안에서 서로 표현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청아는 “저는 손발을 맞춰온 사람이라서 보면 어떤 생각을 하고 마음인지 안다. 저희는 오늘도 보고 '잘하자' 했다”고 말했다.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2019.04.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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