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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어머 이거 '저장각' 오늘부터 반짝일 거야~ 까맣게 탄 냄비, 프라이팬 관리팁

by아시아투데이

어머 이거 '저장각' 오늘부터 반짝일

[리스티클] 어머 이거 '저장각' 오늘부터 반짝일 거야~ 까맣게 탄 냄비, 프라이팬 관리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최애템'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그러나 눈 깜빡할 사이에 까맣게 태우기도 쉬워 '태운 냄비 깨끗하게 닦는 방법'을 검색했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철 수세미로 박박 닦자니 코딩이 벗겨질까 걱정이 앞서고 뜨거운 물에 냄비를 불려 박박 문질러보지만, 한 번 떠난 광택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어머 이거 '저장각' 오늘부터 반짝일

/사진=이미지투데이

그렇다고 매번 새 조리기구를 살 수도 없는 노릇. 음식 얼룩과 탄 자국이 문신처럼 눌어붙은 내 조리기구, 힘들이지 않고 반짝반짝 매끈하게 닦을 방법 없을까?

그을리고, 눌어붙은 냄비 프라이팬, 다시 '반짝하게'

어머 이거 '저장각' 오늘부터 반짝일

/사진=이미지투데이

준비물: 식초(1.5큰술), 베이킹소다(3큰술), 물

 

알칼리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산(酸) 성분인 식초가 만나면 중화작용을 일으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방법

1. 조리도구를 물로 헹군다.

2. 탄 부분이 잠길 때까지 물을 채우고 베이킹소다(3큰술)와 식초(1.5큰술)를 넣는다.

3. 불에 올려 팔팔 끓인다. 물이 끓으면 뚜껑을 닫고 중간 불 또는 약한 불에 약 20분간 더 끓인다.

4. 물이 식을 때까지 기다린 후,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 탄 부분을 닦아낸다.

5. 탄 부분이 남았다면 2~3차례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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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두 재료가 없는 경우 과일 1개 분량의 껍질로 대신해도 된다. 과일 껍질에 들어있는 구연산 등 유기산에 재를 분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 (예: 레몬, 라임, 사과, 오렌지 등)


방법

1. 조리도구를 물로 헹군다.

2. 탄 부분이 잠길 때까지 물을 채우고 과일 껍질(1개 분량)을 넣는다

3. 약 20분 간 센 불에 팔팔 끓인다.

4. 물이 식을 때 까지 기다린 후, 수세미를 이용해 탄 부분을 닦아낸다.

5. 1~4번 과정을 반복한다.

'콜라'나 '과일 통조림 속 시럽'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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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1. 콜라

콜라 역시 산 성분이 포함돼 그을음 분리 효과가 있다. 눌어붙거나 탄 부분이 잠길 정도로 콜라를 부어 놨다가 씻어내면 되는데, 반나절(6~7시간)가량 기다린 후 닦아야 효과가 있어 시간 소요가 큰 것이 단점. (약한 불에 10~15분 가량 끓이는 방법도 가능하다.)

 

2. 과일통조림 시럽

통조림 속 시럽에는 구연산 성분이 들어있어 그을음 제거 효과를 낼 수 있다. 5:1(물:시럽)배율로 희석해 냄비에 넣고약 15분가량 끓인 후 식혔다가 닦는다. (신맛이 강한 통조림 시럽일수록 효율이 높다.)

오래오래~ 스테인리스 냄비 관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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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1. 조리도구는 예열 후 사용할 것

2. 지나치게 강한 불보다는 중불에서 조리할 것 (그을음과 얼룩 발생 주요 원인.)

3. 음식 보관은 별도 저장 용기에 할 것 - 스테인리스 냄비나 프라이팬에 장시간 음식을 보관할 경우 냄비가 변색되거나 얼룩이 남을 수 있다.

4. 세척 후에는 마른 행주 또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주면 좋다. - 자연 건조 과정에서 물 얼룩이 남을 수도 있다.

잠깐! 새 제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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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스테인리스 조리도구를 구매 후 처음 사용할 때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 있다. 바로 '탄화규소 연마제(실리콘카바이드)' 제거다. 체내 유입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이지만, 스테인리스를 연마하거나 반짝이는 광택을 낼 때 사용 돼 대부분의 스테인리스 조리도구에 이 물질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 주방 세제로는 닦이지 않아,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거 방법

1. 식용유를 키친타월 또는 휴지에 2~3방울 떨어뜨린다.

2. 도구 겉면과 안쪽을 꼼꼼하게 닦는다.

3. 검정 물질이 묻지 않을 때까지 (1)~(2) 과정을 반복한다.


김한상 기자 rang64@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