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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2500만 원 할인은 기본이라는 BMW 세단, 지금 사면 후회할까요?

by오토포스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 더 고민되는 것 같습니다"

"풀체인지 아니고 페이스리프트 구형 할인 폭도 커서 고민입니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실까요?"

"40대 가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메일 한 통이 날아왔다. "S클래스와 7시리즈 중 고민하다가 7시리즈를 선택했습니다. 740Ld xDrive M Sport Package 모델로 결정했는데, 구형 모델 할인 폭이 커서 고민됩니다.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 더 고민되는데, 다른 분들은 보통 어떻게 결정할까요?"라는 내용이었다.

 

이어 "풀체인지 모델이었다면 고민 없이 신형을 샀을 텐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 결정이 힘들다"라며 내용이 끝났다. '740Ld xDrive M Sport Pakage' 신형과 구형... 더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현재 판매 중인 신형과 구형 7시리즈 차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BMW 740Ld xDrive M Sport Pakage

2015년에 공개된 구형, 올해 6월에 출시된 신형

현재 판매되고 있는 BMW 7시리즈는 모두 6세대 모델이다. 앞서 언급했듯 최근 출시된 7시리즈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사진 중 위에 있는 것이 페이스리프트 모델, 아래 있는 것은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 모델이다. 6세대 7시리즈는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당시 신형 S클래스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엔진 옵션과 첨단 기술 등으로 무장했었다.

 

세대교체되면서 차체가 길어졌고 높이 수치가 커졌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일반 모델에 비해 길이와 휠베이스 모두 14cm 길다. 차체는 5세대 모델보다 커졌지만 BMW i에서 파생된 기술로 카본 파이버와 같은 경량 소재를 실내에 사용하여 130kg이 가벼워졌다. 네 바퀴에 모두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며, 새로운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코너링 롤 현상을 줄임과 동시에 승차감을 개선했다.

모델 및 트림에 따라 적용되는 옵션 장비도 다양하다. 첫 공개 당시 가장 많이 알려졌던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스템이다. 시트, 스티어링 휠, 암레스트 등에 난방 장치가 장착되는 히팅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사륜 조향 시스템도 옵션 리스트 중 하나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 iDrive 시스템을 채용했다. 로터리 컨트롤러 상단에는 스마트폰 제어 방식을 차용한 터치패드가 위치하며, 제스처 컨트롤 기능으로 볼륨을 조절하거나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이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오늘 비교 대상인 740Ld xDrive는 2016년 5월에 처음으로 국내 출시되었다.

올해 6월에 출시된 7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BMW에 따르면 전면 키드니 그릴이 이전보다 약 50% 커졌다고 한다. BMW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며, 액티브 에어 스트림이 기본 장착되어 주행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최대 500m 앞을 비추는 BMW 레이저 라이트가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되었다.

 

전면 에이프런 하단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되었고,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측면 공기 통로는 수직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후면부에는 더욱 슬림 해진 L자형 LED 테일램프가 장착되었다. X7에서도 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다.

실내에는 이전보다 퀼팅 처리 면적이 넓어진 나파 가죽 시트가 장착되어 있다. 시트는 열선, 통풍, 메모리 기능 등을 지원하며,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 등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오늘 비교 대상인 롱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클래스 스카이라운지,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 등이 추가 적용된다.

 

7시리즈에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M 스포츠 패키지와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한 퓨어 엑셀런스 라인 등으로 실내외 디자인 및 장비 옵션에 차이를 두고 있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서스펜션이 구성으로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데 할인 많이 받고 구형 살까?

기사 말머리에서 언급했던 독자의 질문 요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독자는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고민이 깊다고 한다. 세대교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형 모델 할인 폭이 큰데, 신형 모델도 할인이 적지 않은 편이라 갈등 중이다.

 

이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다. 우리가 제시하는 자료가 의견을 남겨주시는 독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남겨주신 의견들이 질문한 독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구형과 신형 740Ld xDrive 파워 트레인과 크기 제원 비교

6기통 디젤 엔진 출력은 같고, 연비는 개선

파워트레인 수치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페이스리프트 된 740Ld xDrive는 320마력, 69.3kg.m 토크를 내는 2,993cc 6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6km/L다.

 

2018년식 740Ld xDrive는 320마력, 69.4kg.m 토크를 내는 6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2km/L다. 배기량과 출력 수치는 동일하고, 토크는 0.1kg.m 낮아졌으며, 복합연비 수치는 더 좋아졌다.

 

길이 길어지고 무게는 줄였다

다음은 크기 제원이다. 페이스리프트 된 2019년식 740Ld xDrive의 크기 제원은 길이 5,260mm, 너비 1,902mm, 높이 1,479mm, 휠베이스 3,21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950kg이다.

 

2018년식 740Ld xDrive의 크기 제원은 길이 5,238mm, 너비 1,902mm, 높이 1,485mm, 휠베이스 3,21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140kg이다. 길이 수치는 더 커졌고, 높이 수치는 더 작아졌으며, 너비와 휠베이스 수치는 그대로다. 공차중량은 190kg 가벼워졌다.

구형은 기본 2,500만 원 할인, 그런데 신형도 1,000만 원 할인

구형 할인 폭이 크지만 신형도 할인해주는 중

마지막으로 실구매 가격 비교다. 우선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 2018년식 '740Ld xDrive M Sport Pakage'의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6,450만 원이다.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없다. BMW가 제공하는 공식 할인은 두 가지다.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2,457만 원이 기본으로 할인되며, BMW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556만 원이 할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556만 원을 할인받았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928만 9,990원, 2,457만 원을 할인받았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935만 6,19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2018년식 '740Ld xDrive M Sport Pakage'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1억 4,826만 9,99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1억 4,932만 6,190원이다.

다음으로 페이스리프트 된 2019년식 740Ld xDrive의 실구매 가격이다.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6,540만 원,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가격은 없다. BMW가 제공하는 공식 할인은 현금으로 구매했을 때 1,000만 원, BMW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900만 원이다.

 

1,000만 원을 할인받았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1,039만 610원, 900만 원을 할인받았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1,045만 7,44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2019년식 740Ld xDrive M Sport Package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1억 6,583만 6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1억 6,689만 7,440원이다. 최저 실구매 가격과 최고 실구매 가격 모두 신형이 1,760만 원 정도 비싸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