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유리 없이도 달릴 때 발생하는 강한 맞바람을 막아주는 신기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영국 자동차 회사 맥라렌이 최근 내놓은 수퍼카 '엘바(Elva)'는 F1(포뮬러원) 머신처럼 앞유리와 지붕을 없앴다. 그런데도 운전자와 조수석의 승객 얼굴에는 아무리 빨리 달려도 맞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한다. 맥라렌은 이를 위해 '능동형 공기제어시스템'(AAMS)이라는 첨단 기술을 개발해 이 수퍼카에 적용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바람을 바람으로 막는' 것이다. 자동차의 속도가 높아지면 차량 앞부분의 그릴(통풍구)로 대량의 공기가 유입된다. 차 엔진부
이스라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알레프팜스는 지난달 말 지구에서 약 40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고기 배양육(培養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배양육은 가축을 사육하지 않고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들어낸 고기다. 알레프팜스는 3D(입체) 바이오프린터에 고기 세포를 넣어서 근육 조직으로 키워냈다. 우주에서 채소를 키우고 육류를 만드는 '스페이스 푸드(space food·우주 식량)' 연구개발(R&D) 경쟁이 치열하다. 지금처럼 지구에서 진공 포장한 식품을 우주로 보내지 않고 우주에서 자급자족하겠다는 것이다. 우주 식
'470억달러(약 56조5000억원)'. 지난 한 달간 증발해버린 미국의 양대(兩大)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와 의 기업 가치다.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 업체(위워크), 지구촌 가향 전자담배 열풍의 주역(쥴랩스)답게 전 세계에서 막대한 자금을 빨아들이던 두 업체의 몸값이 곤두박질쳤다. 혁신이라는 간판에 가려졌던 수익성과 기업 윤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몸값이 치솟던 두 업체는 글로벌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업계에 D(Devaluation·평가 절하)의 공포를 확산하는 진원지로 전락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실제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6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택시 앱 미터기’, ‘본인인증코드 활용 모바일 환전 서비스’ 등 총 10건을 임시허가‧실증특례로 지정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본인 인증을 거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실제 운전면허증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SK텔레콤(017670)
호주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우모(32)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서울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며 한 달간 거주할 계획이었다. 고향이 지방인 그는 에어비앤비(집의 빈방을 여행객과 공유하는 서비스) 앱으로 숙소를 해결할 생각이었다. 호텔보다 싸고 제 집처럼 사용할 수 있어 우씨에겐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집주인들은 번번이 "한국인 손님 받았다가는 단속에 걸린다"며 퇴짜를 놨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공유 숙박이 보급된 191국 중 유일하게 내국인의 공유 숙박 이용을 금지한 한국식 규제가 낳은 웃지 못할 역차별"이라고 했다. 글로벌 숙박 공유 기
1만8000인분.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본지 기자가 찾은 경기도 평택의 한 짬뽕 공장이 하루에 만들어낸 짬뽕 숫자다. 의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 lacement) 상품 '피코크 초마짬뽕'을 만들어내는 '고것참식품'이다. 이 공장 관계자는 "일반 식당으로 따지면 한국에서 짬뽕을 가장 많이 만드는 곳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의 면적은 겨우 200평 남짓이지만 직원 40여명은 자동차 공장을 방불케 하는 시스템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생산에 필요한 양파만 1320여개, 당근은 1200여개, 애
'세종대왕'(1만원권)보다 높으신 분, '신사임당'(5만원권)이 국민 지갑 속에 자리 잡은 지 23일이면 꼭 10년이 된다. 2009년 6월 23일 처음 발행된 우리나라 최고액권 5만원권 지폐는 지금까지 총 39억3400만여 장, 196조7024억원어치가 풀렸다. 발행 초기엔 '율곡 이이 선생'(5000원권)과 색깔이 비슷한 황색 계통이라 헷갈린다, 불편하다는 지적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얘기가 쑥 들어가고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85%(잔액 기준)를 차지하며 '대세 지폐'로 자리 잡았다. 개인과 기업을 거쳐 금융기관에 보관된 후 다
이니스프리·페이스샵 등 로드샵 화장품 가맹점주 "온라인 판매 중단하라" 年 온라인 화장품 판매액 10조원...직영 온라인몰 중단·매출 분할에도 갈등 확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줄고 있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의 반발에 온라인을 강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0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로드샵 점주들은 최근 본사의 온라인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니스프리 점주들은 올해 들어 세차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온라인 가격질서
최강 스펙에 더 깔끔해진 디자인 갤럭시 노트10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어보자 스마트폰과 PC를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 ‘삼성 갤럭시 노트10’에 담긴 기술은 상상 이상이었다. 갤럭시 탄생 10주년을 맞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의 다양한 기능들은 ‘이제 스마트폰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특히 최근 사회에서 유튜버 등 신흥 부자 ·스타로 떠오른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리뷰 기사 작성을 위한 의무감에 갤럭시노트10을 집어들었으나, 써본 후 유튜버로 전직(?)하고 싶다는 욕망이 치솟았다
아시아 VIP 유치 위한 복합리조트 경쟁…베트남·일본 적극 카지노 대형·복합화 추세...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2분기 흑자전환 예상 아시아 관광 패권을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VIP(귀빈) 고객을 확보하려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전통강자들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 강자들 역시 앞다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캄보디아 접경 지역인 휴양지 푸꾸옥 섬에 '코로나 카지노 푸꾸옥(Corona Casino Phu Quoc)'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