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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짠테크' 정석...
잠자는 계좌·보험·포인트부터 찾자

by조선비즈

# 주부 이한솔씨는 휴면 계좌가 많다는 뉴스에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에 관심을 가졌다. 이씨는 계좌조회를 통해 스쿨뱅킹 계좌에 잔액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급식비, 현장학습비 등을 납부했지만 자녀의 졸업 후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

 

# 김소연씨는 최근 가입한 보험을 확인하기 위해 보맵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김씨는 중복 가입 건수가 여섯개이고, 같은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과보장 항목이 여덟건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중복 가입일 경우 추가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글귀를 보고, 일부 보험은 해지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팟캐스트가 인기를 끌면서 짠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짠테크는 짠돌이와 재테크를 합친 말로 적은 돈을 꾸준히 모아 목돈을 마련하는 재테크를 말한다.

'짠테크' 정석... 잠자는 계좌·보

조선 DB

새는 돈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자는 돈이나 포인트, 가입한 보험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짠테크의 첫걸음이다. 숨어있는 통장, 보험, 카드포인트 등을 찾는 방법을 모아봤다.

잠자는 통장 찾아보자...파인의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이용

금융포털 파인의 계좌통합관리 서비스(www.accountinfo.or.kr)는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받으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소액계좌(50만원 이하)를 해지하거나 잔고를 이전할 수 있다.

 

모바일로 확인하고 싶다면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공인인증서 인증, 휴대폰 이용등록을 통해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이용등록·로그인 등 계좌 통합 조회서비스는 매일 9~22시에, 잔고 이전·계좌 해지 서비스는 영업일 9~17시에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다면 주거래 은행을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미수령주식 있는지도 확인...예탁결제원 ‘주식찾기’ 서비스

미수령주식을 찾는 방법도 있다. 미수령주식이란 유·무상증자를 하거나 배당 등으로 발생한 주식을 주소 이전, 사망 등의 사유로 찾아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미수령 주식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하거나, 예탁결제원(www.ksd.or.kr)의 ‘주식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공인인증서, 본인인증 조회 과정을 거치면 미수령 주식을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 직접 방문 시 신분증을 가지고 예탁결제원의 전국 지점에 찾아가면 된다. 대리인이 미수령 주식을 받으러가는 경우에는 주주신분증 사본과 인감증명서, 대리인 신분증, 인감 등을 챙겨가야 한다.

중복 내용은 없을까...가입한 보험 확인도 필수

가지고 있는 보험의 보장 내역을 알고 싶은 경우에는 ‘보맵’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좋다. 회원가입을 하면 보유계약과 월납보험료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짠테크' 정석... 잠자는 계좌·보

’보맵’ 어플리케이션 캡처

보맵은 중복가입건수와 평균 연령 대비 과보장 항목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가입한 보험들을 비교하기도 편리하다. 전문가 진단도 받을 수 있다. 보맵의 ‘내보험진단’메뉴를 클릭한 뒤 진단신청을 하면된다.

 

디레몬의 ‘레몬클립’도 비슷한 어플리케이션이다. 디레몬은 가입한 보험 내역을 모두 찾아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병원 이용 내역도 있어, 보험가입자들은 잊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레몬클립을 통해 가격을 직접 확인하고 원하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금방 소멸되는 카드포인트...발빠르게 움직이면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개 카드사에서 소멸된 카드 포인트는 1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신용카드 포인트를 5년 안에 소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포인트 활용의 첫걸음은 카드사별 포인트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www.cardpoint.or.kr)’에서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고 카드사를 선택하면 된다.

 

간단한 조회 한 번이면 카드사별 잔여포인트와 소멸예정포인트, 소멸예정일자까지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 이용안내를 누르면 각사별 홈페이지로 연결돼 포인트 사용처와 사용방법 등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드포인트로는 물품을 구매하거나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카드사 연회비나 할부이자 수수료, 대출이자 납입, 보험료 납부도 가능하다. 신한, KB, 하나 등 은행 계열사가 있는 카드라면 앱을 설치해 포인트 현금 교환 신청을 한 뒤 ATM(자동입출금기)을 통해 일정 포인트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