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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애플 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 2년 만에 디자인팀 이끈다

by조선비즈

애플(NASDAQ: AAPL)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니 아이브(Jony Ive)가 2년 만에 디자인팀 실전 업무 라인으로 복귀한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각) “애플 제품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만든 조니 아이브가 신사옥 건설 책임 임무를 마치고 다시 디자인팀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애플 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 2년

조니 아이브 CDO(왼쪽)와 애플 전임 CEO 스티브 잡스(오른쪽) / 블룸버그 제공.

조니 아이브 CDO는 지난 2015년 제품 디자인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신사옥 ‘애플 파크(Apple Park)’ 건설책임자를 맡았다. 2년 만에 애플 파크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최고 설계 책임자(Professional Design Officer) 임무를 완수한 조니 이브는 디자인 업무 일선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에이미 베셋 애플 대변인은 “애플의 디자인 리더들과 팀 조직원들이 이제 조니 아이브에게 업무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애플 공동창립자 스티브잡스가 경영일선으로 복귀한 지난 1996년부터 디자인 팀을 이끌며 두각을 보였다. 1년 뒤 처음 출시한 개인용 데스크탑 컴퓨터 ‘아이맥 G3’로 이름이 알려졌고 2000년대 아이팟과 아이패드 디자인을 책임져왔다.

 

블룸버그는 “조니 아이브가 명실상부한 애플의 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스티브 잡스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디자인보다 엔지니어 설계를 더욱 우선시했던 길 아멜리오 최고경영자(CEO)와 달리 전임 CEO 스티브 잡스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먼저 만들 수 있게 배려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전기에서도 “조니 아이브는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다”라며 “나를 제외하고 가장 사업 운영권을 많이 가진 사람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윤화 인턴기자(akfdl3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