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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MS, '서피스북2' 6월 국내 출시…맥북 프로 등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by조선비즈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사양 노트북 서피스북2(Surface Book 2)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면서 서피스 라인업을 강화한다. 애플의 맥북 프로에 준하는 성능과 태블릿PC의 편리함으로 무장해 본격적인 한국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MS, '서피스북2' 6월 국내 출시

MS가 국내 정식 출시한 서피스북2는 고사양 노트북이면서도 화면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범수 기자

한국MS는 24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서피스북2’를 공개하고 오는 2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6월 14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피스2 가격은 194만원~399만원이다.

 

이 제품은 MS가 2015년 10월부터 약 2년간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만든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에 처음 공개되면서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고의 업무용 노트북 톱5’로 뽑기도 했다.

 

가장 저렴한 194만원짜리 13인치 모델이 인텔 통합 GPU를 탑재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GTX 1050 그래픽 카드를 내장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 구동, 그래픽과 영상 작업은 물론 개발자를 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데도 손색이 없다.

 

CPU 사양도 높다. 최저 사양에서 7세대 인텔코어 i5 듀얼 코어를 사용하고 나머지 모델에서 모두 8세대 인텔 코어 i7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서피스북2는 194만원, 254만원 13인치 모델이 8GB 메모리, 나머지 5개 모델은 16GB 메모리를 제공한다.

MS, '서피스북2' 6월 국내 출시

서피스북2 제품별 주요 사양과 판매 가격.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서피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터치가능한 모니터를 분리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픽 카드와 배터리의 70%는 키보드 부분에 내장돼 있고 CPU와 배터리 30%를 화면 부분에 담아 무게를 줄였다. 완전히 연결된 상태에서는 동영상 17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태블릿모드에서는 5시간이 가능하다.

 

게임이나 그래픽 편집과 같은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작업은 키보드 부분과 연결이 필요하다. 그래픽 작업을 태블릿PC 처럼 편하게 하기 위해 화면을 반대로 뒤집어 낀 후 뷰 모드나 스튜디오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높은 사양 탓에 무거운 편이다. 가장 가벼운 13인치 모델이 1534g, i7을 탑재한 13인치 형은 1642g이며 15인치 모델은 1905g부터 시작한다. 매끈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촉감을 주기 위해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했다. 접히는 부분이 다이내믹 풀크럼 힌지를 적용해 독특한 디자인인데, 접고 펴는데 필요한 힘이 적다.

 

모든 모델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했으며 용량은 256GB부터 1TB까지다. 64비트 윈도10 0 프로(Windows10 Pro)가 설치됐다. 그래픽 작업 등에 쓰일 수 있는 뉴 서피스 펜은 별도로 판매한다. 12만9000원이다. 크기와 무게가 나가는 만큼 USB 3.1 슬롯이 2개, SD 카드 슬롯이 있어 별도 어댑터는 필요없다. 화면 앞뒤로 카메라가 있으며 풀HD급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MS, '서피스북2' 6월 국내 출시

서피스북2는 사진처럼 4가지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스튜디오 모드(고화질 그래픽 작업용), 노트북, 뷰 모드, 태블릿 방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이번 서피스북2 국내 정식 출시로 한국MS는 서피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동성이 뛰어난 태블릿PC 서피스 프로, 디자인을 고급화한 노트북 서피스 랩톱, 고성능 노트북 겸 태블릿PC 서피스북2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사업 총괄 상무는 “서피스북2는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정조준한 제품으로 자신감 있게 선보였다”고 “경쟁사의 어떤 제품과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라인업을 완성해 사용자 경험에 풍부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