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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SKT, 통화장애 피해 730만명에
월정액 이틀치 보상

by비즈니스워치

요금제 따라 600원~7300원 보상 전망

한번이라도 통화·문자 장애 고객 대상

 

지난 6일 발생한 LTE 음성통화 및 문자 메시지 장애에 대해 SK텔레콤이 피해 고객에게 보상에 나선다. 피해 고객은 730만명으로 추산하고 월정액의 2일분을 보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적극 보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약관 상의 보상 규정에 구애 받지 않고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SKT, 통화장애 피해 730만명에

SK텔레콤은 피해 고객에게 실납부 월정액(각종 할인을 제외한 후 실제 납부하는 금액)의 이틀치를 보상하기로 했다. 요금제에 따라 약 600원에서 7300원까지 보상받을 전망이다.

 

이용약관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 대상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와 관계 없이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 번이라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 장애를 겪은 고객 약 730만명이 보상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대상고객들에게는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이달분 요금(5월 청구)에서 보상 금액을 공제한다. 고객별 보상금액은 내달 9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대리점, 모바일T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17분부터 LTE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통화 연결이 안되거나 문자 메시지가 늦게 전송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은 곧바로 원인을 파악해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48분에 시스템을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당시 통신 오류로 SK텔레콤의 상당수 이용자는 전화 송수신이 어려웠다. 전화를 걸어도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고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어렵다', '전화연결에 실패했다' 등의 안내 음성을 받았다. 음성은 되는데 영상통화가 안된다는 이용자도 있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해 부산과 대구에서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igon@bizwat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