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이 거실을 꾸밀 때 가장 신경써서 구비하는 가구는 소파, 거실장, TV 등 부피가 큰 것들이다. 그러다 보면 작은 소품들을 갖추는 데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티테이블. 하지만 이 아담한 티테이블이 거실 분위기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좌우하는 경우가 있다. 강은정 백석대 교수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던 가정에서 작은 접이식 교자상을 쓰는 것을 보고 티테이블을 추천한 적이 있다”며 “티테이블은 거실 분위기를 한결 고급스럽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손님들을 한결 여유롭게 대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부모가 아무리 감시해도 사고 칠 애들은 다 쳐요. 그럴 바에야 예방하는 게 낫죠." 서울 강남권에서 비뇨기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지난달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2명의 정관수술을 집도했다"며 "방학 때면 이런 문의가 몇 건씩 들어오는데 보통은 만류하지만 이번엔 부모와 학생들 본인의 의지가 강해서 수술해줬다"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남성의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은 정자 없는 정액을 사정하게 된다. 복원 수술을 받지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피임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 주로 자녀를 갖길 원치
"어디 손님에게 눈을 부릅뜨냐 이 X신같은 XX, X발놈아" 반려견 테마파크 경영진이자 '반려견 조련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 모(40)씨가 대형 쇼핑몰에서 의류 매장 점원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에 옷을 집어 던지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2일 박씨가 의류매장 점원에게 폭행·욕설을 했다는 신고가 지난 20일 접수돼 박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접수됐고 박씨 측에서 25일 출석일을 조정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라고 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경기도 하남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은 어디에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빅 벤(Big Ben)’이 있는 영국 런던을 떠올리겠지만, 실제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도시 메카다. 메카에에는 해마다 수백만명의 이슬람교 신도들이 찾는 종교 복합 단지인 ‘아브라즈 알 바이트(Abarj Al Bait)’가 있는데, 이 건물 중 ‘마카 로열 클라크 호텔 타워(Makkah Royal Clock Hotel Tower)’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이다. 복합단지 아브라즈 알 바이트는 총 7동의 고층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가장 높은 건물이 시계탑
추락 대학생, "엄마" 말할 수준 회복 52일 만인 22일 한국으로 이송 현지병원이 육상이동, 대한항공이 항공비 지원 작년 12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州)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重態)에 빠졌던 박준혁(25)씨가 사고 52일 만인 21일(현지시각) 오전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씨는 21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대한항공 KE006편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출발, 22일 오후 4시 23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초 박씨는 20일 오후 10시 50분(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할 예
6400km가 넘는 긴 해안선을 가진 나라 칠레의 가장 북쪽. 그곳에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 있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을 넘으면 처음으로 만나는 국경 마을. 산 페드로데 아따까마는 아따까마 사막 한 가운뎃점처럼 찍혀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잉카 시대 이전의 마을로, 원주민이 아직도 생활한다. 이 척박하고 건조한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순전히 ‘달의 계곡(Valle de la Luna)’ 때문이었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만난 많은 여행자가 달의 계곡을 이야기했다.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넘어오는 마지막
"남탕 앞 구두 닦는 곳 주변 천장에서 불이 나는 것을 봤습니다." 19일 오전 7시 10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의 한 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 목격자는 경찰에 이렇게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당시 확인된 부상자는 9명. 모두 단순 연기흡입으로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잔불을 끄기 위해 4층 남탕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60대 두 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건물 내부로 연기
이 일본 부부는 60대에 소셜미디어 스타가 됐다. 2년 전 둘째딸 권유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다. 주요 콘텐츠는 부부의 커플룩 사진. 남편 셔츠와 아내 스커트를 비슷한 무늬로 맞추거나, 같은 디자인에 빛깔만 다른 머플러를 매는 등 '닮은 듯 다르게' 지그재그로 변주한다. 여기에 부부의 은발과 안경을 조합하면 '늙음'의 공식에서 벗어난 무심한 듯 멋스러운 맵시가 완성된다.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bonpon511) 팔로어만 77만4000명. 수십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당신들처럼 늙고 싶다"며 환호한다. 13일 인스타그램 메시지
딸을 위한 그림책 ‘기다릴게 기다려 줘' 출간 "진심 담은 노래, 언젠간 연어처럼 대중에게 돌아올 것" "천재 아냐… 나만의 페이스로 나만의 플레이할 뿐" "서울대 보내는 엄마의 DNA는 없다… 방목으로 자란 어린 시절" 방탄소년단이 음악계의 키워드가 된 요즘이지만, 여전히 이적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깜짝 놀란다. 철커덕 총구를 조준하듯 강렬한 발성의 작명, 잠자코 음표에 몸을 싣기보다 이야기의 충동으로 꿈틀대는 노랫말,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 가수, 여성학자 박혜란의 아들… 90년대 중반부터 그가 거쳐 간 그룹 패닉, 카니발, 긱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대로변에 있는 한 유명 고시(考試) 학원에 ‘4~5층 임대’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이 대로변은 공단기·박문각·해커스·메가스터디 등 대형 공무원 시험 학원 빌딩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 고시 학원도 원래 대형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임차해 운영하던 곳이다. 골목길로 들어가니 지상 2~5층짜리 다가구·다세대주택과 고시원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대부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산다. 한 고시원에 들어가 “둘러봐도 되느냐”고 묻자, 주인은 “빈 방이 많아 원하는 때 입실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