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테크 ] 리뷰

자신 있게 추천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 블루투스 스피커

by조선일보

결론부터 얘기하면 재미가 없겠지만, 오랜만에 '최고'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견이 없을 만한 제품을 발견했다. 괜히 영국 AV 전문지 WHAT HIFI가 2015, 2016 2년 연속 별 다섯 개, 만점을 준 게 아니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오디오 프로(Audio Pro) Addon T3' 얘기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

T3 뒷면에는 'SOUND OF SCANDINAVIA'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직역하면 무려 '스칸디나비아의 소리'라는 뜻이다. 그만한 자신이 있다는 뜻이고, 동시에 오디오 프로가 추구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

Addon T3는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설계되어있다. 50% 중간 출력 볼륨에서는 내장 배터리로 3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100% 출력에서는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아마도 시중에 출시된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 배터리 성능이 가장 강력할 것이다. 기기 후면에 충전용 USB 단자가 있어서 5V, 1000mA에 해당하는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충전이 가능하다.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크고 무겁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휴대가 불편할 만큼 무겁지는 않다. 본래 가방에 넣어 다닐 정도로 작은 건 아니어서 상단에 손잡이를 잡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무게와 균형감이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

단순하면서 세련되고 따뜻한 느낌의 외관은 북유럽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천연 소가죽 소재 손잡이는 알루미늄 고정 나사를 사용해 견고하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상부에 LED 램프와 버튼이 포함된 패널도 같은 색상과 소재, 톤으로 마감해 일체감을 준다. 리뷰용으로 사용한 오렌지 색상 외에도 화이트, 블랙, 그린 등 다채로운 색상이 있다.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ON/STBY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켜지고 꺼진다. 블루투스 기기와 처음 연결할 때는 PAIR 버튼을 눌러 진행하고 이후에는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순식간에 연결되고 끊김 없이 안정적이다. BT 버튼은 블루투스 연결을, AUX 버튼은 기기 후면 스테레오 케이블 연결을 활성화 시키며 선택 시 상단 LED 램프가 빛난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스칸디나비아 감성

강한 출력의 디지털 클래스 D 앰프를 탑재했고 텍스타일 돔 트위터 한조와 3.5인치 우퍼를 탑재했다. 이 조합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클래스를 뛰어넘는다. 시중에 출시된 비슷한 크기와 가격대의 블루투스 스피커들과 비교해 출력과 음질 면에서 최고 수준이다.

 

디자인과 음색은 개인차가 크다지만, 어느 면으로 보나 그야말로 탑 클래스다. 고음과 저음 모두 강하고 선명하며 보컬이 또렷하게 들린다. 크기에 어울리지 않는 넓은 스테이징과 베이스의 강력한 펀칭은 음악을 머릿속 끝까지 즐겁게 전달한다. 강한 출력은 어지간한 소음도 눌러버린다. 어설픈 카오디오를 쓰느니 Addon T3를 차에 들여놓는 걸 추천하고 싶을 지경이다.

 

실제 부산을 왕복하는 출장길에 장장 10시간을 틀어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귀까지 사로잡았던 박효신의 야생화가 고속으로 달리는 차를 울려대는 바람소리를 뚫고 생생하게 울려댔다. 다시, 트위터를 바꾸지 않은 미니의 기본 오디오를 들으려니 너무나 심심하다.

구매지수 : 95점

Good : 수준 높은 디자인과 성능, 흠잡을 곳 없다

Bad : 220v 충전케이블이 필수

[리뷰조선 안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