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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어찌할꼬

by조선일보

큰 힘 들이지 않고 집안 분위기 싹 바꾸는 비법

 

인테리어에 정답은 없다. 스타일도 수 천, 수 만가지에 달한다. 남들이 좋아한다고 나에게 맞는 것도 아니다. 땅집고가 까사미아의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인 ‘씨랩(C_LAB)’과 내 집에 꼭 맞는 홈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한다.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선반에 식물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멋을 낸 거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집에도 산뜻한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집수리’는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게 마련이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집수리를 버거워하는 이들에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인테리어 시공 대신 마감재나 가구, 조명과 패브릭, 소품 정도만 바꾸는 ‘셀프 홈드레싱’을 추천한다.

 

홈드레싱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인테리어 방법 중 하나.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집을 조금씩 손보는 것이다. 집 전체가 아니라 주방이나 서재 등 특정 공간만 정해놓고 꾸미는 것도 시작이 될 수 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

자칫 방치하면 창고…서재 꾸미기 팁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서재를 방치하면 창고로 변할 수 있다. /언스플래쉬 제공

서재는 책이나 컴퓨터 등 집안에서 투박하고 무게를 차지하는 물건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자칫 방치했다간 창고처럼 변하기 십상이다. 정리하려면 손도 많이 갈뿐더러 특별한 정리 방법도 없다.

 

씨랩은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책장에 변화를 주라고 조언했다. 대부분 카테고리별로 책을 구분하는 보관 방법을 바꿔보는 것. 예를 들어 책 종류가 많다면 컬러로 구분해 배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시각적인 포인트가 되면서 무거움을 덜어준다.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컬러별로 정리된 책장. /까사미아 씨랩 제공

책만 가득해 답답해 보이는 책장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액자를 섞어 배치해 보자. 독서하면서 추억이 담긴 액자나 애장품을 놔두면 서재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다. 조립식 책장을 이용하면 공간에 따라 융통성있게 배치할 수 있다.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서재 책장에 책뿐 아니라, 액자와 CD 등 아끼는 물건을 함께 진열했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상부장 없애고 마감재 통일…부분 시공만으로 충분한 주방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상부장과 선반으로 깔끔해진 주방. /까사미아 씨랩 제공

상부장이 없다면 선반을 달아보자. 대부분 주방에는 상·하부장이 벽면에 붙어 있는데 좁은 집에서는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상부장 대신 선반을 설치하면 수납 기능뿐 아니라 장식 효과도 살리면서 탁 트인 주방을 만들 수 있다.

"너무 방치했나" 창고로 변한 서재를

컵을 수납하기 좋은 아기자기한 선반. /까사미아 씨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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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한 켠에 원목 선반을 달아 바구니와 장식품을 뒀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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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유리로 된 선반을 달았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두 번째 팁은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 공간을 싱크대 상판에 쓰인 마감재와 같은 디자인을 채워 통일감을 주는 것이다. 같은 마감재를 사용하면 싱크대가 확장된 느낌이 들어 좀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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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과 벽을 같은 소재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식물, 어느 곳에나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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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에 식물을 놓아 쾌적하게 꾸민 집. /까사미아 씨랩 제공

주방이나 거실, 방, 화장실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꼽자면 단연 ‘식물’이다. 식물은 집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쾌적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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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테이블 위에 식물을 놓았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식물과 함께 그림, 조명, 소품들을 적절히 배치하면 더욱 세련되고 풍성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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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액자 등 다양한 소품과 궁합이 잘 맞는다. /까사미아 씨랩 제공

김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