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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12억으로 강서구에 46억짜리 건물 산 구자철

by조선일보

[★들의 빌딩] 미래 가치 믿고 마곡에 베팅한 구자철 선수

 

서울 마곡지구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강서구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증미역 중심으로 유명 연예인들의 건물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들 부동산 투자처로 쏠림 현상을 보였던 강남구 신사동과 마포구 합정동, 성동구 성수동 등 일부 지역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아무래도 마곡지구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12억으로 강서구에 46억짜리 건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선수 구자철. /지마크코리아

최근 새로 건물주가 된 주인공은 바로 축구 선수 구자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 준 구자철 선수가 최근 강서구 등촌동에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12억으로 강서구에 46억짜리 건물

구자철 선수가 강서구에 매입한 빌딩. 지상 1층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와 중식당이 입점해 있다. /빌딩드림

구자철 선수가 매입한 건물은 1997년 완공됐고 대지면적 361.30㎡(약 109평), 연면적 1497.42㎡ (약 453평),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입니다. 현재 토지 용도는 준주거지역입니다.

 

총 매입가는 46억7000만원으로 3.3㎡(1평)당 4270만원 수준입니다. 등기부등본에 채권최고액이 38억4000만원으로 기재된 점을 감안하면 약 32억원의 대출, 보증금을 제외하면 실제 자기자본은 12억 5000만원 정도입니다. 건물 주변 매매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초 진행가격과 주변의 여러 호재, 연 5% 이상 나오는 임대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12억으로 강서구에 46억짜리 건물

구자철 선수가 매입한 빌딩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 사이 대로변 바로 뒤편에 위치했다. /빌딩드림

구자철 선수가 매입한 건물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 사이 대로변 바로 뒤편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알짜로 불리는 마곡지구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미래가치가 매우 뛰어난 지역입니다. 배후 주거단지도 튼튼합니다. 등촌주공 아파트가 1만여 가구에 달합니다.

 

발산역 일대는 NC백화점과 LG유플러스 사옥을 비롯해 각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영업 중입니다. 완공을 앞둔 이대서울병원 등을 품고 있어 상권 발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12억으로 강서구에 46억짜리 건물

배우 권상우가 매입한 증미역 역세권의 280억원 빌딩. 병원, 약국 등 메디컬업종으로 임차가 구성돼 있다. /빌딩드림

강서구의 경우 구자철 선수 외에도 2017년에 배우 권상우씨가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역세권 대로변에 280억원대 건물을 매입하는 등 연예인들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후 국가대표 은퇴의 뜻을 내비쳤던 구자철 선수. 이제는 건물주로서 그의 앞날이 꽃길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윤정희 빌딩드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