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신흥업체의 변신

[테크]by 권빈
중국 스마트폰 신흥업체의 변신

요즘은 솔직히 시장에서 생각보다 새로운 변화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7년~8년 주기로 시장을 완전히 천지개벽할 기술들이 나와서 시장을 완전히 천지개벽하게 바꿔줘야 시장이 잘 돌아가는데, 지금은 새로운 무엇인가가 별로 크게 보이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중국 시장은 여전히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오늘은 그 중국 업체들 가운데서도 처음에 아주 강한 신흥강자였던 Lenovo 등이 점차 그 세력이 약해지고 다른 Player들이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점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중국 스마트폰 신흥업체의 변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Q1, Q2 실적

단순히 2015.Q1에서 Q2 만으로 중국 시장의 올해 전체 흐름을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의미 있는 Data를 보면서 그 사실을 한번 유추해 보고자 한다. Huawei와 Xiaomi는 여전히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Xiaomi의 가격인하로 인해서 추격하고 있던 Meizu나 Lenovo에 찬물을 부어버렸다. Huawei도 중국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 3파전이었던 중국 시장의 중국 Brand들은 Xiaomi와 Huawei의 2파전으로 선두 그룹은 압축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 초기에 엄청난 세를 과시했던 Lenovo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가 눈 여겨봐야 할 새로운 신흥세력들이 나오고 있다. 바로 Oppo와 Vivo이다. 특히 Oppo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왜 Lenovo가 시장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신흥세력들이 더 커져가고 있으며, Xiaomi 같은 기업은 계속해서 크는가? 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다. 오늘은 그 답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Oppo를 잠시 들여다 보도록 하자.

중국 스마트폰 신흥업체의 변신

Oppo의 CEO 피터 리우

위의 인물이 바로 Oppo라는 브랜드를 가진 회사 One Plus의 CEO 피터 리우이다. “Never Settle”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한 One Plus는 2013년에 창업하고 2014년 4월에 첫 모델을 낸 아주 신생회사이다. 그런데 벌써 슬로건부터 “Never Settle” 즉, “적당히 하지 않는다” 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스마트폰 신흥업체의 변신

Oppo의 Real 음악 휴대폰 광고

많은 원로분들이 들으시면 화를 내실지도 모르지만, 레이준과 피터 리우 등이 추구하는 창의력은 바로 젊음에서 나온다. 스마트폰을 핑크 등의 색을 입혀서 다양화했고, 중국의 각종 청소년 드라마나 예능 등에 스폰서를 하면서 Oppo의 이름을 드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즉, 스마트폰의 가장 큰 수요 시장인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CEO가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도 영어이름을 부르며 서로 호칭이나 격이 없는 그런 사이로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자체 Oppo 매장도 마찬가지로 아주 어린 판매원들을 세우고 외국적인 느낌을 한껏 살려서 우리는 젊은 층을 노리는 스마트폰 업체이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브랜드 위력을 잘 쌓았는지 Xiaomi 등과 더불어 Oppo의 ASP (Average Selling Price) 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제는 더 이익이 날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 우리도 삼성, LG의 CEO들이 많이 보고 배우고 느껴야 할 교훈이 아닌가 싶다.

2015.07.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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