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것 10가지

[비즈]by 데일리

부하 직원에게 예의를 지키며 이별을 고하는 법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사진 : tvN 미생

부하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그 소식을 듣는 당사자만큼이나 안 좋은 소식을 고하는 사람에게도 스트레스가 높은 일이다. 대부분의 고용자들은 부하 직원들의 슬럼프를 몇 개월 동안 지켜보고 고민하고, 배려해주려 노력한다. 그러나 피고용자의 업무 태만이나 회사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할 때 고용자들은 어려움에 직면한다. 자, 완벽한 가이드라인은 아니어도 해고를 고할 때 피해가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보았다.

1. 얼굴 마주보지 않고 해고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전화나 이메일과 같은 통신 수단으로 부하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면으로 해고를 통보할 때에도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오랫동안 근무한 부하직원에 대해 그 어떤 충분한 설명 없이 해고를 통보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2. 경고 한 번 없이 해고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를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무런 감정적 준비 없이 급작스레 해고를 당하는 것만큼 화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회사에 어떤 사건이 갑자기 터진 게 아니라면, 해고를 하기 전에 어느 정도 기간에 걸쳐서 업무 지도나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게 좋다.

3. 제 3자 없이 해고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혹시 모를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여, 다른 부하직원과 같은 제 3자를 동석시켜 예의를 지켜 해고를 고하는 것이 좋다. 동석시킬 사람은 인사팀에서 근무하거나 인사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을 고르는 게 좋다. 제3자의 존재를 이용하면 이 해고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것임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

4. 해고된 이유 길게 설명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당하는 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그 사람이 그동안 적절히 수행하지 못한 업무나 바람직하지 못했던 태도들을 하나 하나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그동안 그 직원의 업무 성과와 태도에 피드백을 꾸준히 주었다면 당신의 불만족스러움을 다시 한 번 되풀이할 필요는 없다.

5. 결정된 해고를 애매하게 말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를 고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상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빙빙 돌려 말하다 못해 '해고를 고려 중이다', '해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만 표현을 한다면, 상대는 해고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6. 회사 소유 물품 가져가게 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를 당한 직원이 자리를 정리할 때, 그가 사무실의 열쇠나 도어패스카드 등을 잘 반납했는지, 회사에서 제공한 스마트폰이나 패드, 컴퓨터 등이 잘 정리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만약 회사에서 제공한 중요 비품이 직원의 자택에 있다면 회사에 돌려줄 것을 확실히 하라.

7. 다른 직원들과 접촉 열어놓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고를 당했을 때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고, 회사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해고를 당한 직원이 다른 직원들과 너무 많이 접촉할 수 있도록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 직원들 또한 피고용자의 입장에서 그의 감정과 사고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8. 회사 정보 시스템 접근 가능하게 해놓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 절차가 모두 끝나고, 해당 직원의 자리 정리와 출근도 모두 마무리 되었다면 그의 정보 시스템 접근 권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좋다. 이메일, 인트라넷, 공유된 연락처 등에 계속 접근하게 해놓는 것은 당연히 위험하다.

9. 감정적으로 비난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를 고하는 과정은 그 사람의 위신을 떨어뜨리거나 자존감을 망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명한 경영자는 해고를 당한 직원이 이후에 빠른 시일 내에 이 과정을 극복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권장하는 데에 관심을 둔다. 그러니 해고를 고하는 절차에서 마지막으로는 그에 대한 긍정적인 멘트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체크리스트 없이 해고하기

부하 직원 해고 시 하지 말아야 할

해고를 하는 것은 서로에게 어렵고 무거운 과정이므로 대화가 다른 곳으로 새지 않도록 잘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높은 이 과정에서 적절한 내용만을 골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준비하는 것이 해고 절차에서 매우 중요하다.

 

글 : 최다미 press@daily.co.kr

2017.10.25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푸드, 패션&뷰티, 연애, 건강, 경제 등 신규 소식과 꿀팁을 빠르게 전합니다
채널명
데일리
소개글
푸드, 패션&뷰티, 연애, 건강, 경제 등 신규 소식과 꿀팁을 빠르게 전합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