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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리스트를 살펴보자

by데일리라이프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꼬막의 맛이 깊어지면서 인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작은 크기에도 영양을 가득 머금은 꼬막은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등이 조화롭게 들어 철분과 무기질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지방간 개선과 동맥경화에도 도움이 된다. 꼬막은 별다른 양념 없이 그대로 삶기만 해도 간간하니 달큼하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바다내음을 품고 있어 살짝 배릿한 맛이 매력적이다.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꼬막의 고장이라 불리는 벌교는 우리나라 남쪽 끝쪽에 위치한 곳으로 거리상 찾아가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집에서 해 먹기에는 손이 많이가 번거롭고, 주변에 꼬막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찾아보기란 어렵다. 하지만 서울 곳곳에서 별교에서 잡은 꼬막을 산지 직송으로 받아 신선한 꼬막 요리로 선보이는 식당이 늘고 있다. 이제 벌교까지 멀리 갈 필요 없다. 안주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꼬막요리를 만날 수 있는 서울 꼬막 맛집을 하나씩 살펴보자.

접대 : 저번에 우리가 만난 그 때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꼬막 하나로 홍대를 점령한 ‘접대 : 저번에 우리가 만난 그 때’. 이 집은 독특한 가게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 꼬막요리로 SNS를 휩쓸었다. 벌교에서 당일 공수된 신선한 꼬막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꼬막무침과 소면’은 은쟁반을 가득 채운 꼬막의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양념 맵기는 적당하고 꼬막도 젓가락으로 쉽게 잘 발라져 먹기 편하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꼬막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면에 말아 먹어도 훌륭하다.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da__hyun2

자연산 백골뱅이에 소면과 메추리알, 양배추 무침, 오이, 오징어를 섞어 먹는 ‘백골뱅이와 쌈’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백골뱅이의 식감이 일품. 여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역국까지 훌륭하다. 메인 메뉴로 부족하다면 간단한 사이드메뉴를 시켜도 좋다. 잘게 다진 곱창이 들어간 ‘곱창 볶음밥’과 스팸을 올린 ‘스팸스시’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 간단한 술안주로 ‘치즈 계란말이’, ‘오뎅탕’, ‘두부김치’ 등이 있다.

  1.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0-5
  2. 전화번호: 02-332-2290
  3. 영업시간: 16:30 - 05:00
  4. 메뉴: 꼬막비빔밥 小(25,000원)ㅣ꼬막무침과 소면 小(24,000원)ㅣ백골뱅이와 쌈 小(25,000원)ㅣ곱창볶음밥(6,000원)ㅣ스팸스시(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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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주막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92_minyong

강릉에 엄지네 포장마차가 있다면, 신림에는 꼬주막이 있다. 꼬막 맛집으로 손꼽히는 강릉의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 양념장에 버무린 꼬막과 꼬막 볶음밥의 영롱한 비주얼이 이 집의 인기비결. 하지만 거리상 한계가 있어 SNS사진만으로 만족했다면 이제 가까운 서울로 향해보자. 신림에 자리한 ‘꼬주막’은 엄지네 포장마자차의 꼬막 볶음밥과 비슷한 비주얼의 ‘꼬막한상 차림’을 선보인다. 양념한 세꼬막과 쪽파, 고추를 잘게 다져 매콤한 비빔 양념에 버무린 꼬막 비빔밥과 다양한 밑반찬을 한상 가득 내어준다.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west_hyeon_

꼬막은 1~3단계로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고추장으로 양념해 살짝 달큰하면서도 고추를 송송 썰어 그대로 올려내 아삭한 식감과 매운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꼬막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꼬막과 각종 해산물을 독특하게 토마토를 곁들여 얼큰한 짬뽕스타일로 만든 ‘꼬막 짬뽕 뚝배기 파스타’, 탱탱한 세꼬막을 채썬 대파와 버무린 새콤달콤한 ‘꼬막대파초무침’, 꼬막과 각종 해산물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을 더해 찜 형태로 만든 ‘꼬막해물콩나물찜’ 등이 있다.

  1.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597-14
  2. 전화번호: 02-871-8324
  3. 영업시간: 평일 18:00 - 01:00, 금요일 18:00 - 02:00, 토요일 17:000 - 02:00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4. 메뉴: 꼬막한상차림(35,000원)ㅣ꼬막짬뽕뚝배기파스타(30,000원)ㅣ꼬막대파초무침(30,000원)ㅣ꼬막해물콩나물찜(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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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포장마차 멸치국수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yela282

꼬막 안주와 저렴한 잔치 국수가 인기인 ‘할머니 포장마차 잔치국수’. 방이동에서 알아주는 맛집으로, 이 집에서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다양한 안주와 함께 뜨끈한 멸치국수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술안주인 천엽, 오돌뼈, 닭발, 닭똥집 그리고 멍게, 해삼, 석화, 가리비, 꼼장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그중에서도 이 집의 시그니처 안주인 ‘꼬막’과 ‘멸치국수’는 메뉴판에는 없지만,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세트 메뉴다. 유부가 가득 들어간 멸치국수는 뜨끈한 국물 속 깊은 감칠맛과 잘 삶아진 소면의 조화가 일품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은 소주 1~2병은 거뜬히 비워내는 맛.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yoonjung_89, jj______d

주문과 동시에 삶아져 나오는 ‘꼬막’은 편마늘을 넣어 비린맛을 잡아주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살짝 코 끝을 간지럽히는 매운향이 좋다. 살이 오동통한 꼬막은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매콤한 간장양념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꼼장어’, ‘달걀말이’ 등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실패란 없다. 기본찬으로 내어주는 미역 또한 쫄깃쫄깃하니 씹는 식감이 좋아 안주로 합격. 가격대가 저렴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퇴근길 소주가 생각날 때 한잔 하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저녁이면 언제나 북적거리기 때문에 늦은 저녁에 방문하면 웨이팅은 필수다.

  1.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59
  2. 전화번호: 02-416-6698
  3. 영업시간: 00:00 - 24:00
  4. 메뉴: 꼬막(15,000원)ㅣ잔치국수(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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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벌교참꼬막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장안동에서 자리한 ‘보경벌교참꼬막’은 서울에서 알아주는 꼬막 맛집이다.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벌교에서 잡은 꼬막만 사용한다. 이 집의 인기는 가게 앞에서부터 알 수 있다. 입구에 놓인 바구니에 무언가 수북이 쌓여있는데, 이것의 정체는 바로 꼬막 껍질. 한두바구니가 아니라 무려 36개의 바구니가 가득 담겨있는 꼬막껍질을 보아 이 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집의 꼬막은 크게 ‘세꼬막’과 ‘참꼬막’으로 나뉜다. ‘세꼬막’은 참꼬막과 피꼬막의 중간 크기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꼬막 중에서도 진짜 꼬막이라 불리는 ‘참꼬막’은 낮은 갯벌에서 자라는 꼬막으로 크기는 가장 작지만, 표면에 털이 없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li_la_i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hyo_7063

꼬막은 정식 또는 안주로 나뉘는데, 정식을 주문하면 다양한 밑반찬과 세 가지의 꼬막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갓 삶아져 나온 꼬막은 도구를 이용해 껍질을 까서 직접 즐길 수 있는데, 워낙 신선도가 좋아 바다향과 벌교 꼬막 특유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고추장 양념에 무쳐나오는 꼬막초무침 역시 놓칠 수 없는 별미. 쫄깃한 식감과 달큰한 맛이 좋아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이외에 간장 양념 꼬막무침, 꼬막강된장, 꼬막전 등 다양한 꼬막요리를 즐길 수 있다.

  1. 주소: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83길 93
  2. 전화번호: 02-2241-9966
  3. 메뉴: 세꼬막정식(12,000원)ㅣ연잎꼬막정식(15,000원)ㅣ세꼬막쌈밥정식(18,000원)ㅣ참꼬막정식(23,000원)ㅣ벌교참꼬막(40,000원)ㅣ벌교세꼬막(25,000원)ㅣ꼬막전(25,000원)ㅣ꼬막굴탕(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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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족발1987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minijeongg

족발과 꼬막의 이색적인 콜라보는 만날 수 있는 ‘연남족발 1987’. 평소에는 족발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거리지만, 이맘때쯤이면 족발보다 더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벌교 꼬막’. 겨울철이면 시즌으로 꼬막 메뉴를 내놓는다. 벌교에서 잡은 꼬막을 사용해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알도 크고, 꼬막 위에 매콤 달콤한 양념을 올린 꼬막 무침은 보기만 해도 침이 절로 넘어간다. 여기에 소면을 함께 제공하는데, 양념장까지 올려 듬뿍 내어준다. 소면과 꼬막의 콜라보도 훌륭하지만, 양념에 버무린 소면을 족발과 함께 싸 먹는 것 또한 별미 중의 별미다.

벌교는 너무 멀다! 서울 꼬막 맛집

ⓒ Daily, Instagram ID @shinyoungei

연남족발의 주인공인 족발 역시 훌륭하다. 족발은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어들어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다. 기본 밑반찬으로 매콤 새콤하게 버무린 파무침을 내어주는데, 양념이 훌륭해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족발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린다. 하나의 팁이라면 꼬막을 파무침에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이 집만의 서비스로 독특하게 선지해장국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해장국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무한리필 가능하다. 맛있는 꼬막과 족발 그리고 얼큰하니 고소한 선지까지 있으니 절로 술이 들어가게 만든다.

  1.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2
  2. 전화번호: 070-7760-1086
  3. 영업시간: 17:00 - 05:00
  4. 메뉴: 벌교꼬막(25,000원)ㅣ연남족발大(35,000원)ㅣ연남족발中(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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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현주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