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순간

[라이프]by 데일리

연인 몰래 솔로 생활을 떠올리게 될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고, 연인만이 내 세상의 전부인 시간. 종일 같이 있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느끼는 그 시기. 그 날들이 지나가면 연인은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고,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된 삶 속에서 솔로생활과는 달라진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서로가 있어 고마운 마음도 크지만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은 지치기 마련이다. 연인들이 표현하진 않아도 속으로 솔로 생활을 떠올리게 되는 그 순간, 10가지를 꼽아보았다.

끊임없이 애정 테스트를 할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연인 관계의 가장 토대가 되는 것은 바로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 물론 연인은 서로의 마음을 확신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며 자신을 사랑하는지 연거푸 묻는 연인을 옆에 두고 있다면, 사람인 이상 지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예상 답안을 말하지 않았다고 삐지는 연인이라면? 우리는 종종 마음 지칠 일 없는 안정적인 솔로 생활을 떠올린다.

지나치게 집착, 구속할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물론 연인은 서로에게 헌신하고 집중해야 하는 관계이다. 하지만 서로의 삶이 완전히 서로에게 종속되어야 한다면 그건 한 몸이나 다름없으며, 그 정도라면 두 사람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서로 존중해야 하는 삶의 영역이 있다. 하지만 나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며 내 삶을 하나하나 구속하려고 할 때 우리는 옥죄는 느낌을 받는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한창 서로에게 빠져 있을 땐 종일 같이 있어도 시간이 모자라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한다. 하지만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각자의 삶을 다시 꾸려나가기 시작할 때, 우리는 종종 혼자만의 휴식을 떠올리게 된다. 연인과의 데이트로 꽉 찬 주말 스케줄을 보면서, 혼자 시간을 갖고 싶다는 말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까 봐 연인에게 말도 못 하고 점점 지쳐가는 자신을 볼 때 우리는 솔로 생활을 떠올리게 된다.

친구 관계가 끊겨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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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지나친 집중을 바라는 연인들의 경우 상대가 친구를 만나는 것조차 탐탁지 않아 한다. 이런 사람과 연애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의 친구 관계는 소원해지고, 서로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잘 알지 못한 채 점점 멀어지게 된다. 친구들도 나름 나에게 섭섭한 마음을 가지게 되어 점점 더 연락하기가 힘들어질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연인 탓을 하게 되고, 이별을 떠올리게 된다.

지나친 소비가 감당이 안 될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연애도 하나의 스펙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연애에도 돈이 들기 때문에, 요즘엔 연애도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관념이 통용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기념일에 주고받는 선물 비용, 데이트 비용이 한 달마다 쭉쭉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느새 기회비용을 따지게 되고, 혼자였다면 이 돈을 더 생산적인 곳에 쓰진 않았을지 생각하게 된다.

끊임없이 밀당하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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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시작했는데도 연인이 이 관계를 계속 자존심 대결처럼 대한다면? 계속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 하고, 자신이 더 좋아하지 않으려 애쓰는 연인을 보다보면, 열심히 노력하는 자기 자신이 한심해 보이고 결국엔 지치게 된다.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연연해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 자잘한 일에 마음 쓸 일 없던 평화로운 솔로 시절을 생각하게 된다.

일상이 연락에 얽매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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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에서 연락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의 일상과 연락이 주객전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즉, 연락을 하느라 일상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 '내가 이런 것까지 모두 보고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기상부터 출근 또는 등교, 점심 식사, 오후의 티타임, 퇴근 혹은 하교, 저녁 식사까지 일일이 연락하기를 요구하는 연인을 두고 있다면 정신적으로 지치는 건 당연하다.

나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려 할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그러진 사랑을 품은 사람들은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 한다. 기본적으로 옷 스타일 등 외모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가치관이나 방향까지. 마치 육성 시뮬레이션을 하듯이 나의 존재와 삶을 바꾸려 유도하는 연인의 모습을 볼 때 우리는 뜨악하게 되고, 온전한 내 모습 그대로 지낼 수 있는 솔로 생활을 떠올리게 된다.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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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청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에겐 내가 먼저 무엇이든 해주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인의 기대치가 높아 그걸 충족하기가 힘들 때, 우리는 이 끝없는 레이스에 회의감을 느낀다. 내가 왜 이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지, 연인은 왜 이렇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지 의문하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곧 솔로 생활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다른 이성에게 설렐 때

우리 권태기일까? 솔로가 되고 싶은

의도치 않게 말을 섞게 된 새로운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설레는 맘을 느낀다면, 우리는 '내가 솔로였다면 이 사람과 잘해보려 노력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아쉬움을 느낀다. 사실 다른 이성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지금 만나고 있는 연인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식었다는 뜻이기도 하며, 당신이 더는 노력할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쁘지만 사람의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매력적인 이성을 보고 솔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의 마음을.

2018.0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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