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지게 만드는 '정뚝떨' 이별 유형

[라이프]by 데일리

최악의 이별 유형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지게 만드는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사귀었던 만큼, 헤어지는 순간에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더러는 헤어진 후에 미운 정까지 다 떨어지는 최악의 이별을 겪을 때도 있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라고 외치고 싶은 최악의 이별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줬던 거 다 내놓으라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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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다 내놓으라고 하지 않아도 이별하면 그 사람과 관련된 물건들은 당장 치워버리고 싶을 테지만, 한술 더 떠서 자기가 줬던 물건들을 다 내놓으라고 한다면 정말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그래도 사귀는 도중에는 좋은 마음에 줬던 물건들일 텐데 쪼잔하기 짝이 없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물건을 돌려받으면 재활용을 하겠다는 건지 되팔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다.

헤어지자마자 새 애인 생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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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헤어지자마자 애인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별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이 더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빨리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것은 나랑 만날 때에도 이미 바람을 피우고 있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게다가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다면 혼자 슬퍼하고 있는 현실이 정말 지옥같이 느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잠수 이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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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사실이 바로 이별 중에 최악은 잠수 이별이라는 것이다. 잠수 이별을 당하면 아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별에 대한 어떤 이유도 듣지 못하고 혼자 오롯이 그 슬픔을 감당하게 된다. 게다가 말도 없이 잠수타서 헤어지게 되었는데 SNS에서는 잘 지낸다고 티를 낸다면 배신감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내가 찼다고 말하고 다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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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조용히 말을 아껴줬으면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유치한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것처럼 내가 차서 헤어졌다고 여기저기에 말을 하고 다닌다면 그것처럼 피곤한 일도 없다. 마치 나는 너무 좋아하는데 한순간에 차여버린 불쌍한 사람으로 전락해 버리는 느낌이다. 혹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더욱 답답한 일이다.

바람피워놓고 나중에야 매달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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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생겼다면서 대차게 헤어지고는 나중에야 매달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분명히 새로운 연인과 점점 싸움의 횟수가 많아지고 안 맞는 부분이 생겨 헤어지게 되어서 뒤늦게야 내 생각을 하며 매달리는 것이다. 분명 ‘너 같은 사람은 없어 내가 잘못했어.’라며 매달릴 테지만 다시 마음이 생길 리가 없다. 오히려 미운 정까지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내 뒷담화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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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에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함께 알던 사람이 많았던 경우라면 가장 힘든 경우가 될 것이다. 나도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내 뒷담화를 하면서 걔는 사귈 때 어땠느니 성격이 어때서 힘들었다느니 하는 말을 흘리고 다닌다면 내 인간관계까지 모두 망가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적인 뒷담화를 한다면 정말 최악이다.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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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내내 온갖 헤어질 빌미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락도 없고 관심도 없고 대화를 해봐도 시큰둥한 태도에 지쳐서 끝끝내 이별을 말했는데, 오히려 뒤에서는 내가 일방적으로 아무 이유 없이 이별을 말해서 힘든 마냥 피해자 흉내를 내는 것이다. 연애하는 내내 뭐가 문제였는지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것인지, 정말 변하는 게 없구나 싶어서 한숨만 나올 뿐이다.

막말하면서 상처 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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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는 연애가 있다면, 이미 상처를 많이 받은 경우일 것이다. 권태기라는 이유로, 혹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나에 대해 막말을 하며 자존감을 다 떨어트려 놓는다. 이런 경우 다시는 그 사람을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있는 정 없는 정까지 다 떨어지게 된다.

착한 척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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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할 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내 상황이 힘들어서 어쩔 수가 없다”, “너는 정말 착한 사람이니까 나보다 괜찮은 사람 만나야 네가 행복할 거야.” 헤어지고 싶으면 차라리 정당한 이유를 대고 헤어지는 것이 깔끔하다. 괜히 착한 척 나를 굉장히 배려하는 척하면서 이별을 통보하는 이런 태도는 기가 찰 뿐이다.

다른 사람을 통한 이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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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알고 있는 지인을 통해서 하는 이별 통보는 정말 최악이다. 차라리 카톡으로 헤어지는 통보를 받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 같은 지극히 둘만의 사적인 일을 왜 제삼자에게 통보받아야 하는지 기가 막힌 노릇이다. 사귀는 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는 태도에 미운 정까지도 다 떨어질 것이다.

 

글 : 김선우 press@daily.co.kr

2018.09.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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