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손 연예인

[연예]by 데일리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광복’이란 빛을 되찾았음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광복의 배경에는 일제 치하에서 3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독립을 위해 맞서 싸운 것이 바로 독립 운동가들이 있었다. 몸 바쳐 마음 바쳐 자신을 투신한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안락한 오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 운동가들의 자손들이야 말로 진정한 ‘금수저’라 부를만하지 않을까. 연예계에도 이 같은 ‘진짜 금수저’들이 다수 존재한다. 지금부터 그들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1. 박환희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배우 박환희의 외조부는 독립운동가 하종진 선생이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독립만세시위 당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인물이이다. 1926년 당시에는 폭탄을 비밀리에 입수하여 대구 시내 일본 주요 관청을 폭파하려 하다가 발각되어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박환희는 이 같은 배경으로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 게양 후 맹세문을 낭독한 바 있다.

2. 한수연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한수연 SNS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배우 한수연 역시 독립유공자 김순오 선생을 외증조부로 두었다. 김순오 선생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순사들이 쳐들어올 때마다 집안으로 총알이 날아다녔을 정도로 독립운동을 격렬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수연은 이 같은 사연을 tvN 예능 프로그램인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을 당시 밝히기도 하였다.

3. 배성우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tvN '라이브'

개성파 배우 배성우와 맛깔스러운 축구 중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아나운서 배성재 형제 역시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신영호 선생은 독립선언문 및 관련 경고문 등을 제작하여 인쇄하던 사이, 일본 순사에게 발각되어 징역 10개월 형을 선고받고 감옥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배성재 아나운서는 99주년 3·1 기념식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4. 김지석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최근 <톱스타 유백이>에서 훈남 배우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지석은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이자,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했던 김성일 선생의 손자이다. 김성일 선생은 그가 14살이 되던 해에 중국 봉천에 위치한 독립의용단에 가입하여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상해독립신문 주간이었던 김승학이 1965년도에 출간한 <한국독립사>에 따르면 "김성일이 1932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4개월간 고문을 받았다"라고 나와 있기도 하다.

5. 故신해철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네이버 뮤직

故신해철의 집안도 뼈대 있는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3·1운동 당시에 만세시위를 주도했던 이성구 선생이 다름 아닌 신해철의 외증조부이다. 이성구 선생은 의열 투쟁에서도 우두머리를 맡아 친일파를 직접 처단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일제로부터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또한 상해에 위치한 일본영사관에도 두 차례나 폭탄을 던짐으로써 징역 7년형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이성구 선생은 위와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대통령 표창 및 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6. 송대관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YTN 뉴스

가수 송대관은 전라북도를 주요 본거지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송영근 선생의 손자로 알려져 있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영근 선생은 1919년 3월,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정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도모함으로써 징역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송영근 선생의 공로를 인정하여 199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또한 송대관 역시 독립유공자 후손의 자격으로 지난 2006년, 광복 61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7. 홍지민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SBS '여우각시별'

배우 홍지민은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딸이다. 홍창식 씨는 불과 19세 되던 해에 독립운동에 자신을 투신했다. 이에 홍지민은 과거, 한 방송에서 “아버지는 감옥 생활 중에 해방을 맞이하셨다. 그리고 내가 스무 살 되던 해에 유명을 달리하셨다. 내가 배우로 잘 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신 게 가슴 아프다”라는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홍지민 역시 여느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처럼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하여 애국가를 부른 바 있다.

8. 이서진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영화 '완벽한 타인'

배우 이서진의 집안에는 독립유공자가 무려 9명이나 된다고 전해진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이 이서진의 증조부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동 명문가의 종손이었던 이상룡 선생은 엄청난 재산가였으나, 자신 소유의 재산을 모두 팔아 만주로 향했고, 독립운동을 펼쳤다. 또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임청각을 사들인 이보형 선생은 이서진의 친할아버지라고 한다.

9. 송일국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KBS '장영실'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송일국은 연극 <나는 너다>에서 민족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와, 그의 그림자 속에 머물렀던 아들 안준생까지 1인 2역을 맡아 특별한 울림을 전해준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저는 독립운동가의 외증손주라는 것만으로도 이 시대를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누구보다 독립운동가의 가족이 당한 고통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안준생을 이해하는 폭이 크지 않을까 한다"라고 자신이 역할을 맡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0. 이정현

독립투사의 피가 흐르는 독립유공자 후

사진 : tvN '미스터 션샤인'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낸 tvN의 화제작 <미스터 션샤인>. 이 <미스터 션샤인>에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배우가 출연한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배우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악독한 일본군 연기를 소름 끼치게 소화해내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박열>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바 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2019.03.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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