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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이름 걸고 사업하다
욕받이가 된 스타 10

by데일리

그들이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최근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가 클럽 사업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사건은 단순 사업으로 인한 문제를 넘어서 ‘버닝썬 사태’로 불리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고 관련 인물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는 등, 사회 각계각층으로 계속해서 번져나가고 있다. ‘버닝썬 사태’와 같은 규모는 아니더라도 스타들의 개인 사업이 물의를 빚었던 사례는 다수 존재한다. 오늘은 이처럼 자신의 이름으로 사업을 하다가 대중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다

조민아 (우주여신 조민아 베이커리)

사진 : 조민아 SNS

걸그룹 쥬얼리 멤버 출신으로, 지난 2006년 그룹에서 탈퇴한 이후 배우 '조하랑'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조민아. 그녀는 배우활동을 접은 뒤 제과제빵 자격증을 취득하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라는 베이커리를 직접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는 엉성한 실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고가로 판매된다는 지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위생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쏟아지는 악플에 조민아는 법적 대응을 하기도 했으며, 결국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건강 상태 악화로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폐업하기에 이르렀다.

JYJ 김준수 (토스카나 호텔)

사진 : 네이버 뮤직

JYJ의 멤버 김준수는 지난 2014년, 제주도에 토스카나 호텔을 개장했다. 그는 호텔 개업을 준비할 당시 ‘한류’를 명목으로 제주도로부터 투자를 받아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 면제받는 등 엄청난 특혜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김준수는 그 이후 호텔을 24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매각하면서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제주도에서 ‘김준수’라는 브랜드 파워를 믿고 투자를 했는데, 제대로 된 운영 없이 시세차익만 받아 챙기고는 ‘먹튀’를 한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박성광 (포차사업)

사진 : MBC '전지적 참견시점'

개그맨 박성광 역시 포차사업을 하다가 논란을 빚어 결국 포차를 폐업한 전적이 있다. 그가 지인에게 성명권을 빌려주고 홍보에 참여하기도 했던 포차 ‘박성광의 풍기물란’에서 말 그대로 ‘풍기문란’으로 인한 논란이 일어났던 것이다. 해당 점포의 메뉴판과 네온사인 디자인이 지나치게 선정적이었기에 빚어진 논란이었다. 이에 박성광은 “이름을 내건 가게를 신중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끼며,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DJ DOC 김창렬 (식품산업)

사진 : SBS

DJ DOC의 멤버 김창렬은 이름과 초상권을 잘못 빌려주었다가 호되게 당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 2009년 편의점 PB제품 제조업체와 계약했고, 이에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이름이 붙은 제품들이 생산되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가격에 비해 적은 양과 떨어지는 품질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안 좋게 회자되었다. 결국 네티즌들은 해당 제품을 두고 ‘창렬하다’라며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창렬하다’는 말은 ‘가격에 비해 양이 터무니없이 적은 제품’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승리 (버닝썬 클럽)

사진 : 승리 인스타그램

빅뱅의 전 멤버였던 승리는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으로 인해 한국 연예계에 전무후무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시작은 입장객이었던 김상교 씨가 성폭행을 당할 뻔한 여성을 구하려 나섰다가 VIP와 경찰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실상을 파헤쳐 보니, 버닝썬에서는 온갖 추악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해외 성매매 알선에, 이른 바 ‘물뽕’이라는 불법 약물로 여성 입장객들을 성폭행한 정황에다가 마약 매매, 그리고 경찰 고위급 간부와의 커넥션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이를 두고 대중들은 ‘한국형 마피아의 등장’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결국 승리는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故김영애 (황토팩)

故김영애는 2000년대 중반에 배우 활동을 그만둔 이후 황토팩 사업을 시작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당시 KBS의 PD였던 이영돈이 한 프로그램을 통해 “김영애 황토팩에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다”라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대중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이에 故김영애는 황토팩 사업을 모두 접었음은 물론, 남편과 이혼하는 동시에 췌장암이라는 중병까지 얻고 말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야 법원에서 ‘김영애 황토팩에 유해성이 없다’라는 판결과 함께 민사소송에서도 승소하여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김수미 (간장게장)

사진 : MBC '전설의 마녀'

배우 김수미 역시 이름을 잘못 빌려주었다가 호되게 비난을 받은 케이스에 해당한다.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지난 2005년 간장게장 사업을 벌였던 김수미는 ‘질 낮은 게를 사용했다’, ‘표기된 것보다 터무니없이 적은 함량의 부실 제품을 판매했다’라는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에 김수미는 “내가 제조 과정에 관여하지 않는 동안 제조업체가 제품의 품질을 저하시킨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에 깊이 책임감을 느끼며, 사업을 접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영애 (대장금 관련 사업)

사진 : MBC '사임당, 빛의 일기'

배우 이영애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에 힘입어 자신의 초상권을 이용한 사업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았다. 이영애의 브랜드 파워로 사업이 융성할 것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모든 게 허상에 불과했다’라면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었다. 이영애 측에서 벌였던 사업 가운데 제대로 진행된 것은 거의 없었고, 이영애 측에서 아예 계약을 부정하는 케이스도 있었다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었다. 이에 이영애는 “계약 이행이 늦어졌을 뿐, 사기라고 할 수는 없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대중들은 이영애에게 큰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신동엽 (엔터테인먼트 사업)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코미디언 신동엽은 과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대중의 비난과 함께 수십억원 규모의 빚까지 떠안게 된 이력이 있다. 그는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공동 대표를 맡아 사업을 큰 규모로 확장시켰으나, 자신도 모르는 새 동업자가 회사의 주식을 타사에 넘겨버리면서 이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되는 등 여러 가지 고초를 겪어야 했다. 이에 대중들은 ‘방송이나 할 일이지 무슨 사업을 벌여서 난리냐’라는 반응을 보였고, 신동엽은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성실한 방송 활동을 통해 엔터 사업으로 생긴 채무를 거의 다 해결할 수 있었다.

김준호 (엔터테인먼트 사업)

사진 : KBS 2TV '1박 2일'

코미디언 김준호 역시 개그맨 전문 엔터테인먼트인 ‘코코엔터테인먼트’ 때문에 대중들에게 ‘욕받이’가 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는 공동대표였던 김우종 씨가 회사의 자본금을 빼돌린 이후 잠적하면서 큰 손해를 입었다. 이에 결국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되었고, 김준호는 피해자인 것처럼 비춰졌다. 하지만 당시 기획사의 대표이사였던 이가 김준호를 배임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다른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에 김준호를 향한 대중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