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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꽃내음 가득한 일본의
유명한 꽃놀이 명소 10

by데일리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꽃구경

매섭게 파고들던 찬바람과 추위가 어느덧 저만치 물러가고 개구리가 튀어나오는 경칩이 지나면 벌써 파란 새싹과 꽃망울이 터지는 봄꽃놀이가 시작된다. 우리나라 남도 쪽에서도 벚꽃축제를 비롯하여 곳곳에서 꽃놀이를 할 수 있지만, 색다르게 일본으로 꽃구경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일본 각 지역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화사한 봄꽃풍경을 소개한다.

홋카이도 후라노 팜도미타

홋카이도는 겨울에 순백의 설경으로도 유명하지만 후라노 팜도미타 농장의 100여종에 달하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도 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후라노 최대 규모의 라벤더 경작지에서는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꽃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 보라색 라벤더는 마치 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진귀한 풍경을 보여준다.

도쿄 우에노

도쿄 우에노 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만들어진 공원으로 문화회관, 동물원, 미술관 등의 시설이 함께하는 규모가 큰 공원이다. 특히 봄철 벚꽃나무들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도쿄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5일 전후이다. 이 부근에 위치한 우에노역을 이용한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교토 기타노텐만구

일본 간사이 지방에 있는 기타노텐만구 매화 정원은 헤이안시대의 학자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가족을 모신 신사이다. 이 학자가 매화를 좋아해서 만든 정원이 매화정원이라고 한다. 10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신사에 전통복을 입은 현지인들이 매화를 감상하는 모습은 교토 특유의 전통 양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원가득 총 50여종 1500그루의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바라기

이바라기현 ‘히타치 해변공원’은 일본 내국인들에게 더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장소로 CNN에서도 추천한 곳이라고 한다. 드넓은 언덕에 바다를 인접하고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테마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가을에 붉게 물드는 코키아라는 꽃은 붉은 색감과 형태로 유명하며 봄이 되면 온갖 봄꽃의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후쿠오카 노코시마

일본의 ‘후쿠오카 노코시마’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으로, 파란색 바다와 노란 유채꽃의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한국의 제주처럼 유채꽃의 명소로 2월 하순부터 4월까지 봄철 관광객을 맞이한다. 해양성 온난 기후인 노코노시마는 유채꽃 외에도 시기마다 수국, 코스모스, 해바라기, 튤립 등의 꽃을 연달아 피워내며 꽃놀이 사진명소로 각광받기도 한다.

오사카 료쿠치코엔

오사카의 벚꽃축제인 하나미 축제기간은 벚꽃 명소마다 포장마차 등 길거리 음식을 즐기며 한낮은 물론 밤늦게까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오사카성은 물론 료쿠치코엔은 꽃 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잘 조성된 정원 풍경과 진정한 하나미 축제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이다.

미토 가이라쿠엔 매화축제

가이라쿠엔은 도쿄 우에노역에서 특급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아름다운 매화꽃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을 보상받을 만큼 아름답다. 일본의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미토시의 가이라쿠엔 매화축제는 야간 라이트업도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진한 분홍색과 하얀색의 매화가 어우러져 장관이 펼쳐지고 거문고 연주회 등 다양한 경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오사카성 공원 매화숲

오사카로 여행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바로 오사카성이다. 넓고 아름다운 오사카성은 2월에 가면 매화가 피기 시작한다. 매화가 핀 오사카성에서는 그림을 그리러 나온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매화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사카성의 유명한 천수각과 뒤쪽의 매화숲을 감상하고 나오면 오사카 성을 제대로 즐긴 느낌이 들며 먼 곳으로 나가 꽃을 보지 않아도 매화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라 시야마

아라 시야마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벚꽃 명소이지만 오랜 세월 관광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교토의 서쪽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1000년 전 귀족들의 별장지대로 조성되었다. 아라시야마 역에서 주변 도게츠강 주변에 만개한 벚꽃들을 만날 수 있고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강에는 연인들이 배를 타고 풍경을 즐기기도 한다.

헤이안 신궁

헤이안 신궁은 숨겨진 꽃놀이 스팟이다. 그리 유명한 장소는 아니지만 벚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신궁 안쪽의 너른 연못과 정자가 어느 곳 못지않게 아름답다. 헤이안 천도 1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된 독특하고 멋진 건축물과, 길게 늘어진 능수 벚꽃이 가득한 정원은 오히려 북적거리는 인파가 적어 고즈넉한 풍광을 자아낸다.

 

글 : 김선우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