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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모르면 손해, 건강한 반려동물 입양 수칙 10가지

by데일리

반려견 입양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항목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은 여러모로 좀 더 따뜻하다. 하지만 무작정 반려견을 키우기에는 책임감과 경제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단순히 예쁘다고,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갖고 덜컥 반려견을 입양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반려견을 키우기 위한 환경 조건도 갖출 수 있는지 확인 후 입양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이 모든 상황이 준비됐다면 이제 반려견을 입양할 차례다. 귀여운 외모로 자꾸 눈에 밟히는 반려견을 무작정 입양하기보다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는 어떤지 1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만 반려견도 보호자도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건강한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10가지 리스트를 체크해보자.

귀의 안과 밖을 꼼꼼히 확인한다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할 때는 귀의 겉면과 속, 모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귀 안쪽 피부가 깨끗한지, 귓바퀴 있는 곳을 살짝 긁었을 때 홍반이나 충혈이 보이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또한 냄새를 맡아봤을 때 오랫동안 씻지 않은 듯한 악취를 풍기지는 않는지, 누렇거나 초콜릿색의 귀지가 쌓여 있지 않는지도 함께 확인하자. 특히 귀가 길게 늘어지는 품종이나 귀속에 털이 많은 품종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확인할 때에는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끔 조심스럽게 터치하는 것을 잊지 말자.

눈이 뿌옇거나 탁하지 않고 반짝여야 한다

눈을 바라봤을 때 촉촉하고 반짝임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보통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자극을 받았거나 눈 관련 질환에 걸렸을 때 각막이나 결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눈동자의 색이 탁하거나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 대신 태어난 지 2~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새끼 강아지의 경우에는 약간 뿌옇게 볼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또한 눈에 눈곱이 많이 끼진 않는지 눈꺼풀이 붓거나 상안검이 튀어나와있지는 않은지 역시 확인해야 한다. 보통 눈이 부어 있거나 흰 자가 노랗게 될 경우 녹내장이나 황달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는 촉촉하고 윤택이 나야 한다

반려견이 자고 일어난 직후나 자는 동안에는 코가 건조할 수 있지만 깨어 있는 동안에 코가 말라 있거나 심해서 갈라져 있는 경우에는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건강한 반려견의 경우에는 윤기가 날 정도로 촉촉한 것이 정상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비염이나 탈수, 피부병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눈곱이 끼거나 충혈도 보이면서 코도 말라 있다면 안구 건조증도 의심해봐야 한다. 눈물의 양이 부족하면 안구 역시 쉽게 건조해지고 연결된 코 역시 수분 함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코에서 출혈이 보이거나 재채기를 반복하면 비염도 의심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한다

털에 뒤덮여 있다 보니 피부 상태를 확인할 때는 더욱 꼼꼼하게 봐야 한다. 보통 피부가 흰색, 살색, 연한 분홍색 등을 띠고 있는데 이와 달리 불그스름하게 보일 때는 이상 소견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에서 각질 확인도 함께 한다. 보습만 충분히 해준다면 빠르게 진정될 것 같아 보이는 하얗고 마른 각질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불그스름한 색을 띠거나 샛노랗고 갈색 계열의 각질이 보인다면 다른 병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간중간 탈모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세균성 피부 감염이나 곰팡이성 피부 감염이 있다면 그 부위를 긁고 상처가 나게 되면서 탈모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털에 비듬이 있는지 없는지 역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복부, 허벅지 등에서 탈장이 있는지 꼭 확인한다

반려견의 탈장의 원인과 유형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탈장은 배꼽이다. 배꼽탈장은 대부분 유전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강아지로부터 쉽게 볼 수 있다. 배꼽 부분을 확인했을 때 툭 튀어나왔다면 탈장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과 뒷다리가 만나는 서혜부에 가랑이 쪽이 돌출된 탈장 역시 잘 나타나므로 함께 확인한다. 이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똑바로 잘 서 있는지 확인한다

먼저 반려견의 체형이 품종의 표준 체형에 적합한지를 확인한다. 표준보다 미달이거나 초과일 경우에는 함께 생활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있을 때 모습도 유심히 봐야 한다. 흔들림 없이 균형 있게 잘 서 있는지를 중점으로 보면 되는데 만약 구루병이나 다리가 돌아가 있다면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수 있다. 구루병은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되지 않거나 비타민 D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한쪽 발을 끌거나 땅에 잘 딛지 못하면 골절이나 고관절 등에 이상이 있음을 의심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식욕을 보여야 한다

입양 전 식욕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길게 머무르면서 사료를 잘 먹는지 식욕의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양 후에도 반려견이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 보호자 입장으로서는 꽤나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또한 식욕이 정상적이라는 것은 장의 건강 상태가 괜찮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만약 식욕이 없는 경우라면 정상적인 발육이 어렵거나 늦을 수도 있고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으로부터 취약할 수 있다.

대•소변은 건강의 척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역시 대변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유추해볼 수 있다. 대변을 먼저 확인하기 전 항문과 생식기 주변이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를 확인한다. 설사의 흔적이 보이면 원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어도 일단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만약 대변에서 피가 비친다면 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을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장에 있는 염증이 원인일 확률이 크다. 소변에도 피가 섞여 있거나 탁하면 방광 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정상적인 소변은 노란색을 띠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살짝 난다.

반려견에 대한 히스토리를 체크한다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장소에서 반드시 히스토리를 전달받아야 한다. 어미 개의 모유를 먹을 때는 면역항체를 충분히 공급받지만 젖을 떼고 생후 45일이 지난 이후로부터는 항체의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므로 면역력 역시 약해진다.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수다. 특히 어린 강아지의 경우에는 파보 장염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종합백신을 비롯해 코로나 장염, 켄넬 코프, 광견병 예방접종을 6차에 걸쳐 하는 것이 좋으며 기생충 예방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 입양 시기는 최소 생후 7주 이후부터가 좋다

반려견 입양의 최적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는 면역력도 약하고 사회성도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보통 태어난 지 6주 정도 되면 서로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이 길러진다. 하지만 그럴 시간도 채 주지 않은 채 낯선 곳으로 입양되면 사람과의 사회성은 그렇다 쳐도 다른 개들과 어울리는 행동 예절, 즉 다른 무리와의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충분히 다른 강아지들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준 후 최소 7주 이후 입양하는 것을 권하며 입양 후에도 사회화 훈련은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