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던 껌이 5억? 축구선수&감독들의 충격적인 물건 경매가

[컬처]by 데일리

충격적인 축구선수들의 물건 경매 가격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축구 스타들에게는 각 대회마다 기념품들이 있다.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이나 잘못차서 승부에 영향을 주었던 실축공 등 개인의 소장품이 있는가하면 팬들이 간직하고 있던 소중한 물품들이 시간이 지나며 그 가치가 상승하고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되면서 경매에 부쳐지는 것이다. 팬들의 스타인 축구선수들의 물품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물품들을 알아본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트로피

2008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첫 발롱도르 트로피를 수상한 호날두는 레알로 이적한 후 몇 번 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중 2013년 수상한 트로피의 복제품을 특별 주문하여 장애 어린이를 위해 경매에 내놓았는데 60만유로인 7억7천만 원 상당의 금액에 낙찰되었다. 경매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불우한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모두 사용되었다.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으면 진품과 1개의 레플리카를 받는데 이 레플리카를 아픈 아이들의 꿈과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기부한 것이다.

펠레의 쥘리메컵

1974년 전까지 월드컵에 사용되었던 쥘리메컵은 1970년 당시 전 대회 브라질이 3회 연속 우승을 하면서 영구소유하게 되었다. 그 이후 피파에서 새로운 트로피를 만들어 일명 피파컵으로 오늘날까지 내려온다. 경매에 나온 펠레의 쥘리메컵은 1970년 월드컵 당시 멕시코가 브라질의 레전드 펠레를 위해 제작한 컵으로 펠레가 개인 소장하다가 2016년 경매에 나오게 된 것이다. 낙찰가격이 무려 39만 5천 파운드로 약 5억8천만 원 가량의 금액이다.

메시가 실축한 축구공

축구계의 슈퍼스타인 메시가 멋지게 슛을 날렸는데 관중석으로 날아가 버렸던 적이 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의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로 나온 축구의 신 메시가 찬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간 것이다. 이 날의 실축으로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칠레에게 우승을 넘겨주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그런데 이날 실축한 메시의 공을 주운 사람이 공을 경매에 내놔 경매가가 최소 3만 달러라고 한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선수들의 사인 축구공, 유니폼

베트남은 2017년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후 축구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8년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진출까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승리는 베트남에 뜨거운 박항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축구대표팀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을 경매에 내놨다. 경매가격은 시작가격의 20배가 넘는 200억 동으로 약 9억 8천만 원 상당이며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고 한다.

마라도나의 귀걸이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플레이어인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선수 생활 중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아 탈세문제로 이탈리아에 가면 항상 귀중품을 뺏기곤 했다. 2009년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가 세무경찰이 마라도나의 귀걸이를 압수했는데 이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경매에 붙여졌다고 한다. 유명인의 애장품이라는 사실이 경매에 큰 영향을 끼쳐 거액에 낙찰되었는데 경매가가 무려 2만 5천 유로로 한화로 3200만원이다.

베컴의 실축공

데이비드 베컴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팀 등에서 커리어를 보낸 잉글랜드의 유명축구 선수이다. 2004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첫 유로 우승을 노린 잉글랜드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인 베컴이 실축하는 바람에 포르투갈에 패배하고 말았다. 그 실축공이 경매에 나왔는데 가격이 무려 3만 5천 달러로 우리 돈 4천만 원 정도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쓰레기통에서 주운 퍼거슨이 씹던 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이자 최고의 감독이었다. 맨유에서 통산리그 1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엄청난 업적을 세운 퍼거슨의 껌이 경매에 나와 무려 39만 파운드 한화 약 5억 8천만 원에 낙찰되었다. 경매에 나온 껌은 2013년 웨스트 브로미치앨비언과의 경기 중 씹다가 뱉은 껌을 팬이 주워서 6년간 보관하다 경매에 나온 것이다.

마라도나 유니폼

마라도나는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클럽팀인 나폴리를 세리에 H 우승까지 이끌었던 유명 축구스타이다. 이처럼 전설적인 축구스타인 마라도나의 물건도 경매에 부쳐진 적이 있다. 31년 전 마라도나가 입었던 나폴리의 블루컬러 홈 유니폼이 경매에서 판매된 것이다. 가격은 3000~5000유로로 한화 약 380만원에서 630만원의 가치로 평가되었다.

지네딘 지단 유니폼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지단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스타이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지네딘 지단의 유니폼이 경매에서 낙찰된 전적이 있다. 이는 2001년 알제리전에서 지단과 함께 경기를 했던 알제리 대표 선수와 바꿔 입었던 유니폼으로 3000유로 한화 약 39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손흥민 사인 유니폼

손흥민 선수는 현재 토트넘 최고 선수라 칭해지고 있으며 평소 호날두를 롤모델이라 밝혀 손날두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 손흥민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독일전 실착 유니폼과 사인공이 국가대표팀 사인 유니폼 사인공과 함께 경매에 붙여졌다. 최종 경매 낙찰가는 한화 1900만원 상당으로 수익금은 전액 기부 사용된다고 한다.

 

김선우 press@daily.co.kr

2019.05.2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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