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떡 벌어지는 국내 기업들의 복지, 도대체 어떤 회사야?

[비즈]by 데일리

워라밸이 가능한 복지 빵빵한 국내 기업

터무니없이 낮은 조건이 아니라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복지가 좋은 회사로 취업 혹은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바로 ‘워라밸(Work-Life Balance)’ 때문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맞아야 효율적인 업무도 또 건강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인식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워라밸이 본인의 의지나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기업 역시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워라밸이 가능하게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래에서 소개할 국내의 기업들은 이색적이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춘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직장인들의 워라밸 실천을 돕고 있어 화제다. 회사와 직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이 빵빵한 국내 기업 10곳을 만나보자.

비바리퍼블리카

사진 : 토스 공식 SNS

서비스 출시 4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핀테크 기업 중 28위에 이름을 올리고 기업가치 1조 3천억 원을 달성한 간편 송금 앱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는 팀원들의 최대의 업무 효율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상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근속 3년마다 리프레시 휴가가 무려 1개월이 제공되고 탄력적인 출퇴근 제도에 원격 근무까지 가능하다. 특히 상사에게 결재 받지 않아도 본인이 원할 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점심과 저녁 밥값도 100%,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역시 100% 지원된다. 직장 단체 보험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실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사 6개월만 지나면 주택자금 1억 원을 무이자로 회사에서 직접 대출해주기도 한다.

에듀윌

사진 : 에듀윌

자격증,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기업, 에듀윌 역시 파격적인 복지 혜택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에듀윌은 1일 7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부서의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전 직원 대상으로 주 4일제 근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3차에 걸친 면접 시 개인에게 총 25만 원을 지급하고 입사 후 평가를 통과하게 되면 급여 외 입사 축하금 100만 원을 별도 지급하기도 한다. 일하는 공간 역시 매우 쾌적하다. 전문 바리스타가 있는 에듀윌 역이라는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최고급 안마의자를 약 40개 정도 비치해두고 장기근속자에게는 최대 2개월, 400만 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집닥

사진 : 집닥

인테리어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서비스,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 집닥은 주 34시간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7시간을 채 일하지 않는 시간인 셈이며 이는 워라밸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복지 제도이기도 하다. 또한 매달 직원 급여일에 맞춰 부모님 명의의 통장으로 용돈(미혼자는 10만 원, 기혼자는 양가 부모님께 각각 10만 원)을 보내드리고 있다. 또한 항공비와 숙박료 등을 모두 회사가 부담해 연차 별로 해외여행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사진 : 마이다스아이티

복지 기업하면 이곳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공학 기술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구조 분야 엔지니어링 서비스, 웹 비즈니스 통합 설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다스아이티는 인사와 승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앴다. 직급별로 근무 연수를 채우기만 하면 상위 직급으로 자동으로 승진되고 또한 정년 없이 평생 회사를 다닐 수 있다. 또한 근속 5년 주기로 모든 직원에게 한 달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며 연간 73만 포인트를 지급해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끔 한다. 본사 건물에는 각종 운동 기구들이 구비된 헬스장과 샤워실까지 있으며 업무 시간 외와 점심시간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사내 미용실에서 커트도 무료할 수 있는 이색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쿡앱스

사진 : 유튜브 < 쿡앱스 스토리 (CookApps Story) >

버블 슈팅 게임인 버블 코코, 디펜스 게임인 원더 스톤 등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만드는 게임 개발사인 쿡앱스는 야근과 휴일 업무가 많기로 소문난 게임 업계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회사다. 상당한 두뇌를 써야 하는 분야인 만큼 직원의 건강과 컨디션에 초점을 맞춰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점심시간이 2시간이다. 식사를 하고도 충분히 기타 여가생활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인 셈이다. 또한 주 35시간 근무를 시행 중이며 야근 지양 요일과 업무 집중시간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원의 건강을 위해 영양만점 삼시 세끼를 제공하며 물론 저녁만 먹고 퇴근해도 전혀 눈치를 주지 않는다. 또한 전문 에스테티션이 상주하고 있어 두 달 동안 총 10회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에스티 유니타스

사진 : 에스티 유니타스

영단기와 공단기, 스카이 에듀, 인공지능 교육 서비스 스텔라까지 창업 6년 만에 4명에서 1,200명이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에스티 유니타스는 개인을 위한 복지혜택이 가정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많은 편이다. 예를 들면 생일에는 반차를 제공해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매 3년 근속 시마다 2주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워킹맘 방학 제도를 통해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적응 기간을 잘 거칠 수 있도록 1개월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DIY 출퇴근 제도도 특이하다. 11시부터 16시까지 공통 업무 시간을 포함해 주 40시간의 근로시간만 채운다면 본인 스스로가 출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우아한 형제들

사진 : 우아한 형제들 홈페이지

월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배달의 민족을 만든 우아한 형제들은 기업가치 3조 원으로 평가될 정도로 업계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창의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브랜드 이미지처럼 기업의 문화도 경영이념 역시 독특하다.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만큼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지킬 수 있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월요병, 우아한 형제들에서는 월요일마다 오후에 출근하는 4.5일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산부 직원에게는 출산휴가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 6시간만 근무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생일에는 2시간 30분 조기 퇴근할 수 있으며 입학식이나 학교 행사 등 자녀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땐 따로 휴가를 제공하기도 한다.

블랭크 코퍼레이션

사진 : 블랭크 코퍼레이션

아이디어 상품을 기획 후 소셜 미디어의 광고에 녹여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시켜 악어 발 팩, 원더 패치, 마약 베개와 같은 소위 대박템을 만들어낸 블랭크 코퍼레이션은 스타트업 회사다. 청년 CEO는 직원의 생존은 회사가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특히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어버이날 식사비를 제공하고 회식한 다음 날은 오후 1시 출근 정도의 복지는 애교 수준일 뿐이다. 본인 사비를 이용해 최장 2년까지 매월 200만 원의 적금을 넣어주기도 하고 전세 자금 최대 1억 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복지는 바로 여행비 지원이다. 일반 회사에서는 장기근속자에게나 제공되는 300만 원 정도의 여행비를 이곳에서는 매년, 그리고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혜택을 주고 있다.

여행박사

사진 : 여행박사

이직률이 높은 직종 중 하나인 여행 업계에서 다른 곳보다 현저한 이직률을 보이는 여행박사는 어떤 복지를 제공하고 있을까? 08:30~09:30 내에 자율적으로 출근할 수 있고 근무장소 변경을 요청하면 어디든 상관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연 6회에 걸쳐 금요일 유급 휴가를 지원하고 라운지 데이라고 해서 본인 퇴근 시간 기준으로 3시간 이전에 퇴근할 수 있다. 이땐 결재를 득할 필요도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퇴근하면 된다.

야나두

사진 : 야나두

쉽게 포기하고 질릴 수 있는 온라인 어학공부를 10분 내외의 짧은 강의로만 구성하고 장학금 제도와 1:1 슈퍼 케어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어학공부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야나두는 직원 중심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성장하는 만큼 직원들의 연봉도 함께 쑥쑥 상승하고 진급할 경우 평균 200만 원 내외의 축하금이 전달되기도 한다. 또한 야나두의 회식은 무조건 오후 3시부터 시작해 6시 이전에 끝나는 것이 원칙이다. 아직 해가 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에게 택시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매월 2회 월요일에는 오후 출근도 할 수 있고 여름휴가는 전혀 눈치 보지 않고 최대 1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공인혜 press@daily.co.kr

2019.06.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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