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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공복에 먹으면 위험한 음식과 행동들

by데일리

공복에는 찬물, 우유도 안 된다? 공복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과 음식 섭취

 

공복의 사전적 정의는 ‘배 속이 비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흔히 아침의 공복 상태에서는 찬물로 몸과 정신을 깨우려 하거나 운동으로 일상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공복에 시작하는 일상적인 행동들 중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아래에서는 공복 상태에서는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과 공복에 섭취하면 좋지 않은 과일들을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공복에 하면 안 되는 일

공복에 운동하기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는 몸이 가볍고 산뜻하다고 느끼게 된다. 이에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효율적으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 공복 상태인 아침에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복 상태에서의 운동은 근육 손실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위를 비운 상태에서의 공복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태우는 좋은 방법이지만, 지방을 다 소진할 때에는 근육에 저장되어 있는 단백질을 건드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근육 조직을 형성하거나 회복할 때 제한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따라서 근육 손실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섭취한 오후나 저녁 운동이 적절하다.

 

소염진통제 복용

해열진통제는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반면 소염진통제는 공복에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향신문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물질을 감소시켜 통증 및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이 물질이 줄어들면 위장을 보호하는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분비가 증가한다. 따라서 복용 후 속쓰림이 흔히 나타날 수 있어 식후 30분,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 상태에서의 술 마시기

술이 강한 사람들은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공복에 술을 마시면 위장 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져 술이 훨씬 빨리 취하게 된다. 또 빈속에 술을 마시면 공복이 훨씬 잘 느껴져 더 빨리 술을 마시기도 한다. 그렇게 공복 자극이 심해지면 위염이나 궤양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술자리를 갖기 전에는 간단히 탄수화물 등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는 것이 좋다.

 

우유 마시기

출근 전 간단히 우유 한잔을 아침 식사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아침에 우유를 공복에 마시면 우유의 칼슘과 카젠 성분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벽을 자극해 위에 무리를 준다. 또한 위장 연동 운동을 빨라지게 만들어 영양분이 흡수되기 전 빠져나가기 때문에 우유는 식사 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 마시기

아침에는 위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정신과 몸을 깨우기 위해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찬물을 공복에 마실 경우 체온이 쉽게 저하되고 부기가 정체될 수밖에 없다. 또한 공복에 마시는 찬물은 위를 놀라게 하므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에 섭취하면 좋지 않은 과일

바나나

바나나는 섭취 시 쉽게 포만감을 줘 아침 식사대용으로 즐겨먹는 과일 중 하나다. 그러나 바나나는 공복에 먹기 좋은 과일이 아니다. 바나나에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 그런 바나나를 공복에 섭취하면 혈액 내 마그네슘 함량이 급증해 심혈관 등에 무리를 줘 심장에 좋지 않고,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

 

토마토

토마토는 높은 포만감과 낮은 칼로리로 공복감을 해소하기에 좋은 채소다. 그러나 토마토는 공복에 섭취하기에 괜찮은 음식이 아니다. 토마토는 공복에 먹으면 위장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토마토 속에 들어 있는 융해성 수렴성분 및 펙틴은 위산과 쉽게 결합돼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위장 내부 압력을 상승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토마토 속에 함유된 타닌산은 위장 산도를 높여 심할 경우 궤양까지 초래할 수 있다.

 

고구마

고구마는 낮은 칼로리와 적당히 단 맛, 풍부한 영양가를 갖춰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호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고구마를 공복에 섭취하면 고구마에 함유된 타닌, 아교질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이나 위장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혈당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식사 이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적절하다.

 

요거트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요거트’는 현대인들의 아침 식사대용으로 활용된 지 오래다. 건강에도 좋은 요거트이지만 요거트는 공복에 섭취할 경우 좋지 않은 식품으로 꼽힌다. 요거트는 공복의 위를 통과하면서 유산균이 대거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거트를 아침을 시작하면서 섭취하고 싶다면 물을 충분히 섭취한 후 희석시켜 먹거나 견과류 등과 섞어 먹는 것이 좋다.

 

리치

달콤한 맛으로 여름이면 사랑받는 열대 과일인 ‘리치’. 그러나 리치는 공복에 섭취할 경우 ‘악마’로 변하는 과일 중 하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리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리치는 아미노산 일종인 히포글리신과 MCPG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포도당 합성과 지방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으로 인한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특히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 높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를 공복에 다량 섭취하면 심할 경우 의식불명, 구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약처는 공복의 리치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 10개 이상, 어린이는 5개 이상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