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꽃을 먹는다고? 전국 식용 꽃 맛집 추천

[푸드]by 데일리

이색적인 식용꽃 맛집

비주얼만 놓고 봤을 때 ‘먹기 아까운 음식’ 혹은 ‘가장 예쁜 음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분명 꽃으로 만든 요리를 말하는 게 틀림없을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달콤해지는데 꽃이 들어간 요리를 먹는다면 그 기분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물론 눈에 보이는 꽃들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식용으로 쓸 수 있는 꽃들이 따로 있는데 식용 꽃은 아미노산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로해진 체력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알록달록한 다양한 색깔과 은은한 향으로 본격적인 식사 시간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보기에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선뜻 수저를 들기가 망설여지지만 감상은 잠시 뒤로 두고 꽃요리로 색다름을 느껴보자.

플로라

ⓒ Daily, Instagram ID @flora_jo_kitchen

진달래를 이용해 화전을 만들거나 차에 꽃잎을 띄우는 등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꽃을 이용했었다. 그런데 주로 디저트나 음료에 국한되어 있어 큰 발전을 하지 못했는데 조우현 셰프가 꽃요리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함께 공유함으로써 단순히 장식 효과를 넘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꽃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 찬 한옥에서 꽃이 가득 올라간 피자를 비롯해 다양한 이탈리아 메뉴를 즐겨볼 수 있다.

  1.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74-6
  2. 전화번호: 02-725-7355
  3. 영업시간: 11:00-22:00
  4. 메뉴: 플로라 꽃 피자(18,500원)ㅣ라구 파스타(16,500원)ㅣ통삼겹 파스타(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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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 DOLCE(에이트비 돌체)

ⓒ Daily, Instagram ID @8bdolce

디저트의 기본은 맛에 있다. 식후의 텁텁함을 개운하게 해줄 수도 있고 출출하거나 급격하게 피로해질 때 빠르게 당을 충전해줌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되찾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맛으로만 승부하던 시대는 지난 듯하다. 8b DOLCE에서는 비주얼 폭발하는 디저트 메뉴가 정말 가득하기 때문이다. 대표 메뉴인 플라워 바바로아는 보기에도 탱글탱글 해 보이는 무스 안에 식용 꽃을 채워 넣어 한 입 깨무는 순간 향긋함이 은은하게 퍼져 나온다.

  1.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6
  2. 전화번호: 02-542-0888
  3. 영업시간: 11:00-20:00ㅣ토요일 12:00-20:00ㅣ일요일 휴무
  4. 메뉴: 플라워 바바로아 바닐라(6,300원)ㅣ딸기(6,500원)ㅣ피스타치오(6,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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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꽃이

사진 : <한송이꽃이> 홈페이지

가게 이름만 보면 왠지 꽃집 같지만 예상외로 술집이다.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끼워 만든 수제 꼬치 메뉴와 꽃과 함께 먹는 샐러드가 이곳의 인기 메뉴다. 꼬치가 모둠으로 제공되는 세트 이름은 꽃다발로 센스 있는 작명 센스까지 갖췄다. 꼬치 메뉴로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입안을 빠르게 상쾌함으로 채워주는 샐러드에는 싱싱함이 뚝뚝 떨어지는 갖은 채소와 더불어 형형색색의 컬러풀 한 앙증맞은 꽃들이 곁들어져 있다.

  1.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72
  2. 전화번호: 010-5425-5202
  3. 영업시간: 18:00-02:00
  4. 메뉴: 수제 꽂이(3,500원-6,500원)ㅣ연어/치즈꽃 샐러드(15,000원-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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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레핀

ⓒ Daily, Instagram ID @cafetrepin

뜰에 핀 꽃과 뜰에 핀 농작물을 이용한다는 뜻으로 뜨레핀이라는 이름의 카페는 브런치로 다양한 꽃 요리 메뉴를 제공하면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주변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직접 재배한 농작물과 로컬푸드만으로 모든 메뉴를 만들기 때문에 안심 먹거리라는 게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장미축제로 유명한 곡성인 만큼 꽃을 이용한 꽃 차도 있지만 싱싱한 식용꽃과 각종 채소로 만들어지는 브런치 메뉴는 색감부터 화려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맛을 느껴보고 싶을 때 꼭 한번 방문해보자. 단, 브런치 메뉴는 사전에 문의하거나 별도 예약을 해야 한다.

  1. 주소: 전남 곡성군 곡성읍 중앙로 133
  2. 전화번호: 010-9395-4150
  3. 영업시간: 11:00-20:00ㅣ일/월요일 휴무
  4. 메뉴: 꽃 비빔밥(9,000원)ㅣ꽃 해물 카레(9,000원)ㅣ꽃 쌀국수/파스타(각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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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향

직접 오디 농장을 운영하면서 오디는 물론 각종 채소류도 재배해 식당에서 사용되는 식재료 거의 대부분을 농장에서 가져온다. 오디향은 비빔밥 하나를 주문하더라도 한정식 버금가는 밑반찬 세팅으로 유명한데 반찬 하나하나가 다 정갈하고 깔끔해 제대로 된 건강한 밥상을 받는 느낌이다. 비빔밥 메뉴 중 단연 오색 꽃 비빔밥이 돋보인다. 눈으로도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럴 때를 두고 하는 말일 듯하다. 비빔밥 양념으로는 고추장 대신 밥과 함께 내어주는 간장 양념으로 먹어야 꽃이 주는 달콤 쌉싸름한 은은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1. 주소: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594
  2. 전화번호: 043-645-3327
  3. 영업시간: 11:00-21:00ㅣ월요일 휴무
  4. 메뉴: 오색 꽃 비빔밥(10,000원)ㅣ뽕잎 비빔밥(8,000원)ㅣ육회 비빔밥(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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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앗

ⓒ Daily, Instagram ID @tthiat__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건강식 맛집 띠앗은 가게 내부도 건강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사장님이 직접 만든 소품들이 만들어내는 정성 가득한 건강한 에너지 때문이지 않을까? 이곳의 대표 메뉴는 꽃 비빔밥으로 알록달록한 꽃들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따로 식당에 스탭이 없기 때문에 손님이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조금 길어질 수는 있지만 조금씩 안을 구경하다 보면 향긋함을 풍기는 아름다운 비주얼의 꽃 비빔밥을 금세 만날 수 있다.

  1. 주소: 경북 경주시 첨성로99번길 12-1
  2. 전화번호: 054-775-5949
  3. 영업시간: 11:00-21:00
  4. 메뉴: 꽃 비빔밥(10,000원)ㅣ바게트 샐러드(15,000원)ㅣ자연식 샐러드 코스 요리(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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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들풀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한정식집 애기똥풀에서는 평일 점심 특선 메뉴로 산나물 꽃 비빔밥 한상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영양소 가득한 5가지의 산나물과 팬지, 패랭이, 보리지 등 색감이 뛰어난 식용꽃으로 가득 채운 한 그릇 때문에 먹기도 전에 이미 배부른 느낌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밥을 지을 때 홍화씨를 넣어 색깔이 노르스름한데 소화를 도와주는 데 좋다고 하니 걱정 말고 건강한 식사 메뉴와 다양한 반찬을 신나게 먹어보자.

  1. 주소: 대구 달서구 앞산순환로 195
  2. 전화번호: 053-628-0411
  3. 영업시간: 평일 11:00-21:00ㅣ일요일 16:00-21: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6:30
  4. 메뉴: 산나물 꽃 비빔밥 한상(9,000원)ㅣ약초 보쌈 한상(15,000원)ㅣ애기똥풀 한상(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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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혜 press@daily.co.kr

2019.08.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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