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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사람이 먼저다’님 찍어야 돼요, 비켜주세요”…문 대통령, 초딩에 ‘인기 짱’

by동아일보

“‘사람이 먼저다’님 찍어야 돼요,

청와대 제공.

“‘사람이 먼저다’님 찍어야 돼요,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을 보기 위한 초등학생들의 열정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4일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인 '온종일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동초 돌봄교실을 살펴본 후 배우 장신영 씨와 함께 '난 무서운 늑대라구'라는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줬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돌봄전담사 및 학부모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줬다.

 

이후 문 대통령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초등 돌봄 이용 아동수를 전체 20만명 늘리고, 1~2학년 대상이었던 것을 점차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돌봄교실 이용 시간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돌봄교실 이용 학생수를 20만 명 늘린다 해도 여전히 전체 아동에 비해 적은 숫자다. 하지만 교실 수, 교원 수, 예산 등을 꼼꼼히 점검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 재정적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국가가 하지 않으면 안 될 사업이기 때문이다"라고 온종일 돌봄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경동초 학생들은 문 대통령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 밖에서 질서 있게 대기했다. 문 대통령이 등장하자 학생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이들의 시야를 막은 건 다름 아닌 경호원들. 학생들은 참지 않았다.

 

4일 유튜브(아피스아이나apise aina)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학생들은 "저 아저씨 뭐야", "비키세요. 비켜주세요", "자 다들 비켜주세요", "'사람이 먼저다'님 찍어야 돼요", "아니 저 보안관 아저씨가 자꾸...", "보안관 아저씨 비켜주세요", "앞에 나오세요", "대통령님", "앞에 자꾸 가려. 사람들이", "밀지마세요"라고 요청했다. '보안관'은 청와대 경호원들로 추정된다.

 

아이들의 성화에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얘들아 말 잘 들어야지 사진 찍어주신대"라고 상황을 정리하기도 했다.

 

이날 경동초 학생들은 문 대통령의 사인을 받기 위한 종이와 휴대 전화를 손에 들고 문 대통령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촬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