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이슈 ]

文대통령 "문재인 시계, 나도 아직 못 받았다"..난감한 청와대 가이드

by이데일리

‘청와대 가이드’가 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시계’를 달라는 직원들의 요청에 “나도 아직 못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가이드 문재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1일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부터 직원급까지 청와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 중 청와대 경내 관람 장면이 담겼다.

 

일일 청와대 가이드가 된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해 “여민관에서 대통령 공간으로 오는 게 아주 엄격했다. 수석 보좌관들만 올 수 있었다. 우리 청와대 직원들에게 관저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관저로 들어선 직원들이 처음 만난 것은 ‘퍼스트독’ 토리와 마루였다.

文대통령 "문재인 시계, 나도 아직

문 대통령은 관저 잔디마당에서 뛰어노는 토리와 마루를 쓰다듬은 뒤 직원들에게 “지금 마루와 토리는 같이 잘 어울린다. 큰놈(마루)이 상대를 안 해주기 때문에 같이 어울려 노는 건 아니지만 같이 산책고 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 안에 찡찡이(퍼스트캣)가 있는데, 찡찡이는 개는 아주 싫어해 갖고 토리는 무심하게 다가가고 막 그러는데 찡찡이가 질색을 해서 아직까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산책까지 마친 문 대통령은 한 직원이 “시계주세요!”라고 외치자 “시계… 근데 시계는 저도 아직 못 받았다”며 “자 또 다른 질문!”이라고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文대통령 "문재인 시계, 나도 아직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는 보통 대통령 주최 행사나 청와대를 공식 방문한 손님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 시계는 다른 ‘이니 굿즈’와 달리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아이템으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레어템(희귀하다는 뜻의 레어rare와 물건을 뜻하는 아이템item의 합성어)’으로 자리 잡았다.

文대통령 "문재인 시계, 나도 아직

기념사진 촬영으로 이날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바쁘지만, 사실은 우리가 5년 내내 잘해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체력관리나 건강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