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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5달 만에 돌아온 케이뱅크 마이너스통장…금리 업계최저

by이데일리

최저금리 연 3.06%…시중은행 및 카카오뱅크 비교 금리↓

5달 만에 돌아온 케이뱅크 마이너스통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재개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은행에 비교해서 대출금리가 낮은 편이어서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인하를 유도할지 주목된다.

최저금리 연 3.06%…145일만 재등장

10일 케이뱅크는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판매를 시작했다. 출범 초기 한도거래(마이너스통장), 원리금균등 상환, 만기일시 상환 3가지 대출방식을 ‘직장인K 신용대출’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출시했다가 대출이 몰리자 지난 6월19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일시 중단했고 7월1일부터는 나머지 상품도 판매를 멈췄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한 후 상품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달 원리금균등상환과 만기일시 상환방식의 신용대출을 재개했고 이날 마이너스통장을 별도로 선보였다.

 

우대금리를 받는 조건은 전보다 간단해졌다. 이전에는 급여이체와 체크카드 이용, 예·적금 가입 실적 등 조건이 많이 붙었다. 이제는 급여이체 하나만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2개월 안에 50만원 이상 월 급여가 케이뱅크 입출금 계좌로 들어오면 급여이체로 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고, 대출기간은 1년씩 최장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심성훈 행장은 “기존 ‘직장인K 신용대출’의 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 상환을 10월에 재개한 데 이어 이번에 마이너스통장 방식을 별도로 선보이게 됐다”며 “직장인, 중신용 고객, 개인사업자 등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물론 카뱅 따돌린 최저금리 

관심은 다른 은행에 비해 금리가 어느정도 수준인가다. 케이뱅크의 마이너스통장 기준금리는 코리보(직전 3영업일 평균)를 따르며, 상품가입 이후 3개월 시점마다 바뀐다. 최저금리에 붙는 가산금리는 연 1.95~6.41%다. 우대금리 0.4%포인트를 적용하면 최저 연 3.06%까지 가능하다. 다른 은행 유사 상품과 비교하면 최저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출 조건은 간소한 편이다.

 

우선 같은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최저 금리 3.22%에 가산금리 1.6~4.6%고, 대출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최저 금리 면에서는 0.16% 포인트 낮아 우세하지만, 대출 한도는 5000만원 적어서 열세다. 가산금리도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보다 낮다.

 

시중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KB WISE 직장인대출의 최저금리는 우대금리(0.9%포인트)를 적용했을 시에 연 4.07%이다. 대출한도는 1억원이고, 대출기간은 1년씩 10번 총 10년 동안 가져갈 수 있다. 대상이 △대기업 상장사 △공공기관 △KB금융지주계열사 직원 등 우량 고객 대상이라서 해당하지 않으면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우대금리(0.5%포인트) 적용했을 때 연 3.45%다. 최고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기한은 1년이다. 연봉 2500만원 이상을 받고 1년 이상 재직한 직장인이 대상이다.

 

우리은행 우리웰리치주거래직장인대출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우대금리(0.6% 포인트)를 적용했을 때 최저 연 3.71%다. 대출한도는 3000만원이고, 1년씩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급여이체 △자동이체 △카드사용 등 세 가지를 모두 채워야 대출 대상이다.

 

농협은행의 신나는직장인대출은 우대금리(0.4% 포인트)를 적용하면 최저 연 3.39%다. 한도가 2억원으로 높고, 최대 5년 동안 갚으면 된다. 대상은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우량기업 직원이다. 기업은행의 IBK파워신용대출은 최저금리 연 4.13%, 대출한도 5000만원이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