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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양희은, 23년 세월이 묻어있는 전원주택 공개…멤버들 "박물관 같아"

by이데일리

이데일리

(사진=SBS ‘집사부일체’)

한국 포크계의 대모 양희은의 집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사부로 양희은이 등장해 멤버들과 일상을 함께 했다.


이날 흰트요정 김숙은 “사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의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다. 힘듦, 괴로움이 사라지면서 위로를 많이 주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숙이 말한 사부는 바로 양희은. 그는 1971년 데뷔해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노래로 사랑받았던 국민가수다.


양희은은 이날 23년 동안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집 안에 들어서자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래된 가구들이 눈길을 모았다. 나무 마룻바닥에 오래된 골동품 가구들이 온 집안을 메꾸고 있는 그의 집은 엔틱함 그 자체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박물관스러운 느낌이다”라고 하자 양희은은 “미국 살때 골동품 가게에서 사기도 하고, 나무는 무조건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희은의 집안은 ‘세트’ 가구가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세트를 싫어하고 짝짝이를 좋아한다”고 자신의 취향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인형을 모은 장식장,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 트로피, MBC 라디오국에서 받은 10주년 기념 상패 등도 집안에 가득했다.

이데일리

(사진=SBS ‘집사부일체’)

양희은은 “1971년부터 라디오를 했다. 라디오를 좋아하니까 그렇게 사는 거다”라며 “올해 라디오 진행 20주년이 됐다. 이제 금으로 골든 마우스를 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대모는 주방까지 평범하지 않았다. 양희은이 데려간 주방은 널찍하고 그 옆에는 식재료를 보관하는 큰 창고가 있었다. 큰 창으로 햇볕이 들어오는 넓은 창고에 모두 놀라자 그는 “우리 집에는 다 나이가 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가 시리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 중 양희은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3층 다락방이라고. 그는 비가 올 때 빗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공간에서 양희은의 어머니가 만든 병품,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양희은은 자신이 36세에 결혼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늦게 한 것이다. 당시에는 23세 즈음에 다 결혼하던 때다”라면서 “그때 사람들이 ‘그것 봐라. 양희은도 결혼한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은은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날 계기가 없었다”면서 “일이나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남편을 만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을 만나고 3주 만에 결혼했는데, 둘 다 초등학교 때 짝꿍 좋아하듯이 동시에 좋아했다. 오랜 시간 겪었으면 아마 결혼을 안 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