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송 보다가 플레이어로 참여"..SKT 5G MEC 출격(일문일답)

[테크]by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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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X MEC’ 기반 게임&방송 플랫폼 ‘Watch&Play’ 시연 모습이다. (사진= SK텔레콤)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이 ‘5GX MEC’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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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SK텔레콤 이상범 미디어랩스장이 ‘Watch&Pl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게임방송을 보다가 게이머로부터 권한을 받으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사양 PC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죠. 인터넷망에 있던 게임 엔진을 5G 망 모바일에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안에 구축한 덕분입니다.(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


SK텔레콤이 10월 중순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센터를 오픈한다. ’MEC‘는 5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는 물론, AR·VR 등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 하기 위해서는 ‘MEC’ 기술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5G MEC는 △교환국뿐 아니라 기지국단에 설치 가능한 초엣지이고(세계 최초 구현)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되며(가상화 기술 활용, 클라우드 기업에 서비스 개발 환경 제공)△실시간 인공지능(AI) 주문서비스나 클라우드 로봇 같은 엣지 특화서비스가 가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이강원 클라우드랩스장, 이상범 미디어랩스장, 정창권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과의 일문일답

초저지연 게임, 게임 방송 보다가 플레이어로

-5G MEC가 적용된 포트나이트 게임을 시연했는데 어떤 기능인가


△‘포트나이트’ PC 버전은 높은 PC 사양을 권장하기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게임이 불가능했으나, ‘5GX MEC’기술로는 가능하다. 5GX MEC를 적용해 개발한 스트리밍 솔루션 ‘워치앤플레이(Watch&Play)’ 때문이다. 최종적으론 최신 PC게임을 즐기기 위해 고사양 PC를 사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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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와치앤플레이’ 적용기술(사진=SK텔레콤)

-게임 방송을 보면서 게이머와 게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초저지연 방송 기술로 게이머와 시청자 사이에 채팅을 넘어선 실시간 인터렉션이 가능하다. 방송과 게임의 경계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패드가 필요하고, 키보드가 필요한데 이를 소프트키로 제공한다. 5G의 초저지연으로 가능하다. 일단 게임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아프리카TV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업체와도 협업하는 모델이다. 5G MEC 플랫폼을 오픈했으니 이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지국이나 스위치 등에서 최적화가 필요하다.(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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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게임&방송 플랫폼’. (사진=SK텔레콤)

기지국단 초지연 MEC는 SK텔레콤만

-10월 중 오픈되는 12개 MEC 센터(글로벌 클라우드 연동)는 교환기단이고, 기지국단은 아직인데 SK텔레콤만 가능한가. 세계 최초인가. 어떤 기술 덕분인가.


△기지국단 초엣지는 기업 고객의 기지국 단에 MEC가 전진배치되는 것이다. MEC가 컴퓨팅을 제공하려면 망의 어딘가에 위치해야 하는데, IP인지 기지국인지에 따라 다르다. 인터넷에 노드를 놓을 때는 인터넷프로토콜, 5G 기지국에 두려면 기지국 프로토콜과 맞춰야 한다. 그런 모듈이 필요하고 개발중이며 어떤 것은 완료했다.(정창권, 이동기 MEC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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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초엣지 MEC 기술.(사진=SK텔레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MEC를 원하는 이유는. 회선비용도 줄어드나.


△클라우드 업체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회선 비용보다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다. 지금까진 서비스의 가상 자원의 형태에 더해 다른 컴퓨팅 사이즈, 메모리 사이즈뿐 아니라 전송지연시간(레이턴시)이 보장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뒤로 갔다가 오는 트래픽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이강원)


△5G MEC는 고객 앞으로 전진배치된다. 소형화된다. 텔코 인프라에 전진배치하는 부분을 사업자와 협의하고 쉐어링을 어떻게 할 지, 전용회선 구축 비용 등도 협의 가능하다.(정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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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MEC 차별화 포인트. (사진=SK텔레콤)

10월 중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협업 발표..네이버 클라우드와도 논의중

-초엣지 MEC는 기업 고객들에게 먼저 제공된다고 했는데 어떤 모델이 가능한가


△신세계, LG전자 등과 MOU를 하고 논의하고 있다. 진도는 약간씩 다르다. 파트너십은 여러 곳에서 추진 중이다.(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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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MEC 적용 모델. (사진=SK텔레콤)

-글로벌 클라우드 협력 업체와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클라우드 업체와 MEC 연동 위한 모듈이 필요하고 개발 완료 시 10월 말부터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원)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주로 글로벌 기업 위주다. 5G MEC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


△네이버 클라우드와도 이야기 중이다. 국내 클라우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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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MEC와 글로벌 클라우드 연동. (사진=SK텔레콤)

2019.08.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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