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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부실공사 논란' 윤상현 집 시공사 측 "방송 과장됐다..연예인 갑질"

by이데일리

이데일리

(사진=SBS ‘동상이몽2’)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김포 주택이 ‘동상이몽’을 통해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주택 시공 업체가 “연예인의 갑질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9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내수 및 배수 문제로 집 철거를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장마로 배수구를 비롯한 각종 하자로 온 집안에 물이 넘쳐 흐른 것.


방송에서 집을 방문한 전문가는 “철거하고 다 걷어내야 한다. 마감이 돼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방수도 다시 해야 한다”며 “배수구가 하나도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윤상현 역시 ”입주한 후 최근 첫 장마를 맞았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게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다용도실에서 비가 줄줄 새더니 거실, 안방, 2층까지 온 집안의 창문에서 빗물이 새더라. 그때 시공이 잘못 됐음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윤상현, 메이비 부부에게 닥친 부실한 주거환경에 대해 안타까움믈 드러내며 시공 업체의 부실공사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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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

해당 시공업체는 그동안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홍보해왔다. 하지만 부실공사 논란이 알려진 후 관련 사진을 삭제하는 등 ‘논란 지우기’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시공업체인 A사측은 “SNS 삭제는 피하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다”며 “건축주(윤상현) 측에서 생각하고 주장하는 내용을 방송을 이용, 대중들도 건축주와 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버린 상황이며, 댓글로 인한 2차 피해와 고객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해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주택은 윤상현 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을 도와 주택 콘셉트 구상, 디자인, 설계 등을 총괄했다”며 “윤상현 측은 A사에게 2018. 12.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원 가량을 지급했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상현은 2019. 7월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2019. 7월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 지급은 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비샘 하자 등에 대해서는 윤상현 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며 “윤상현 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 해당 하자들의 보수비용으로는 2000만원 내외로 추정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A사에게 한번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씨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보냈다.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행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사진=SBS ‘동상이몽2’)

이하 A사 입장 전문.

1.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직접 시공한 것이고, A사는 윤상현씨측을 도와 주택 컨셉 구상, 디자인, 설계, 하청업체 선정 및 계약, 업무 감독,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인부 고용 및 공사 감독, 인테리어 시공 등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입니다.


2. 공사는 2018. 7. 30일에 시작하여 2019. 1. 14.일에 준공되었으며, 총 공사비는 6억 9000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모든 공사비는 A사가 먼저 지출하고 이후 증빙을 갖추어(견적서) 건축주 윤상현씨으로부터 지급받는 방식이었습니다.


3. 건축주 윤상현씨측은 A사에게 2018. 12. 21일까지 공사비로 6억원 가량을 지급하였고 지금까지 잔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건축주 윤상현씨는 2019. 7월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2019. 7월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지급은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4. A사는 준공 이후 건축주 윤상현이 요구하는 사항이 있을 때마다 모두 대응해서 처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문제가 된 비샘하자 등에 대해서는 윤상현씨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습니다만, 윤상현씨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A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업체를 시켜 철거 및 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 A사는 해당 하자들의 보수비용으로는 2000만원 내외로 추정합니다. 윤상현씨측이 청구한 2억 4000만원은 총 공사비인 7억원의 34%에 달하는 금액인데, 벽에 금이 가고 창틀 시공이 잘못되어 비가 새는 하자에 대한 보수비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거액이며 증빙과 내역이 없었습니다.


6. A사는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건축주 윤상현씨에게 협의하여 합리적인 보수를 해 드리고자 하였지만 건축주 윤상현은 그 협의를 거절하였습니다.


7.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동상이몽이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방송되었습니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입니다.


8. 자신이 소비자이고 소비자는 왕이기 때문에 무슨 행동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해당 주택은 엄연히 자신이 건축주이자 시공자이며, A사는 자신을 도와 건축을 총괄한 업체입니다. 일반적인 하자보수비의 10배에 달하며 총 건축비의 34%에 해당하는 하자보수비를 내 놓으라며 막무가내를 부리다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일방적이고 편파적이며 악의적인 방송을 제작하도록 하는 분이 어찌 우리나라 대표 배우이며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의 좋은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는지 저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9. A사는 해당 공사로 폭리를 취하기는커녕 잔금도 지급받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매우 곤궁한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건축주 윤상현씨측이 불편하다는 것이면 무엇이든 맞추어 드리려 최대한 노력했고 이번의 무리한 요구에도 협의하여 합리적으로 정리하고자 무던히 애썼습니다. 문제를 수면위로 올리지 않으려고 저희가 그렇게 노력한 것은 건축주 윤상현씨측의 말이 맞아서가 아니라 그 분이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배려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이 나간 뒤에 A사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모욕적 댓글, 그리고 악의적이고 사실과 다른 추가 기사들로 도저히 일상생활과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수준이고, 저희의 다른 고객들에게조차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수단을 다해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10. 동상이몽 제작진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송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방송권력을 가진 언론은 그 칼이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상처럼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제작진은 A사에게 한번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씨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 보냈습니다.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행동입니다. 별지에서 동상이몽에서 허위이거나 과장된 하자에 대한 A사의 입장을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11. 마지막으로 건축주 윤상현씨측에게 제안합니다. 결국 이견이 있는 것은 하자 보수의 비용입니다. 그래서 A사와 윤상현씨측이 공동으로 제3의 객관적인 전문가를 선임해 하자를 감정하고 그 감정에 따라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합니다. 동상이몽과 같은 프로그램 방식을 통해 그 감정 과정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일 것입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