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5'가 기다려지는 이유

[테크]by 장우진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 모바일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IT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면서 IT/모바일 시장이 여전히 변화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의 여러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이 '기기간 통합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플로우(Flow)'의 베타버전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삼성 생태계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하겠다는 의지를 비쳤습니다. 한편,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불리는 애플(Apple Inc.)은 지난 4월 애플워치,12인치 맥북(MacBook)의 출시에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맥북프로(MacBook pro)'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WWDC 2015(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2015)'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WWDC 2015'가 기다려지는 이

애플의 개발자 회의 'WWDC 2015'. 6월 8일 - 12일, 5일 간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iOS 9'을 비롯한 애플의 이야기가 공개될 것이다.

'WWDC 2015'에서 공개될 'iOS 9', 기대해 볼 만한 것 3가지

애플은 PC, 모바일기기 등의 하드웨어를 제조/판매하여 많은 돈을 벌어들이지만, PC/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들어가는 'OS(Operating System)'와 기본 프로그램들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제품들은 디자인과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애플이 OS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플의 노력이 가장 돋보이는 곳이 바로 '세계 개발자 회의(WWDC)'행사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애플이 'WWDC 2015' 행사에서 모바일 OS인 'iOS'을 비롯하여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 '홈(Home)' 앱의 등장, 내 손안에 집이 있다

'WWDC 2015'가 기다려지는 이

애플의 '스마트홈'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 될, '홈(Home, 홈킷)'. WWDC 2014에서 언급되었지만, 올해 6월 런칭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source. www.9to5mac.com

많은 이들이 'iOS 9'에서 새롭게 등장할 앱(애플리케이션 Application/어플)로 그동안 '홈킷(Home Kit)'으로 알려진 '홈(Home)'을 손꼽고 있습니다. 작년에 열린 'WWDC 2014'에서 공개되고, 작년 가을 'iOS 8'의 배포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홈킷'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과 여러 가정용 제품 제조 기업들 사이에 '홈킷'을 위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고, 일부 기업들은 이미 '스마트홈'을 위한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관련 글)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은 애플이 'iOS 9'의 공개와 함께 '홈킷'의 정식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본격적인 '스마트홈(Smart Home) 시대'가 시작되면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WWDC 2015'가 기다려지는 이

애플의 '홈(Home)'이,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를 열 것으로 보고 있다

2. '화면분할 멀티태스킹(Split-screen multitasking)', 이제는 때가 됐다

'WWDC 2015'가 기다려지는 이

아이패드의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은 많은 아이패드 유저들의 희망 사항이다. 오래전부터 '화면 분할' 기능을 염원해 왔다.
source. www.9to5mac.com

작년 10월, '아이패드 에어2'의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를 기대했던 '아이패드'의 화면분할 멀티 태스킹 기능에 대한 사람들의 기다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MS의 서피스 프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 탭 프로 등 경쟁 제품들은 '화면 분할'을 통해 넓은 화면을 이용하여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해 왔고, 이들 제품들은 이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이들이 애플도 멀티 태스킹 기능을 '충분히' 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애플은 번번히 '화면 분할' 기능을 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 'WWDC 2014'에서의 'iOS 8' 공개 이후, iOS 개발자들은 '화면 분할 기능'을 위한 코드가 iOS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새로운 iOS에서는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3. 새로운 글씨체 'San Francisco Font', '편안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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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들의 '기본 글씨체'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애플 제품의 UI, UX와 무관하지 않다.
source. www.9to5mac.com

애플의 새로운 변화들은 '애플워치(Apple Watch)'와 관련 있는 것이 많습니다. 터치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라 할 수 있는 '포스 터치(Force touch)'는 애플워치에 처음 적용된 이래, 애플의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맥락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iOS 9'과 맥, 맥북 등의 'Mac OS X'의 기본 글씨체가 '애플워치'에서 사용하고 있는 'San Francisco' 글씨체로 통일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재, 'San Francisco' 글씨체는 애플워치를 비롯하여 새롭게 출시된 '맥북'의 키보드 등에 쓰여지면서 애플 디자인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WWDC 2015'가 기다려지는 이

애플 제품의 기본 글씨체로 사용되었던 'Neue Helvetica'.

그 외에도 'iCloud 드라이브'의 서비스 향상,  'iOS 9'의 지도앱의 변화도 눈여겨 볼 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은 지도 기능 강화를 위한 맥락에서 'iOS 9'의 지도에서는 버스, 전철, 기차 시간 등의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그동안 '혁신'의 포인트를 하드웨어의 변화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많이 다루어왔습니다. 하드웨어의 변화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오랫동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애플이 'WWDC 2015' 행사장에서 어떤 소식들을 전해줄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2015.09.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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