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일출을 보기 위한 해돋이 명소로의 여행도 좋고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도 좋지만, 따뜻한 집에서 한 해를 돌아보며 콘텐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낭만과 웃음, 감동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있다. MBC 예능 ‘태계일주’는 10년간 쉴 새 없이 달려 매너리즘에 빠진 기안84가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나 혼자 산다’로 인연을 맺은 김지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시청
“나중에 크면, 육지로 가서 여의주 찾아 용이 될 거예요.” 개천용을 꿈꾸던 삼달(신혜선 분)은 사진기를 붙잡고 18년의 세월을 고군분투한 끝에 한라산 바닥에서 탄생한 ‘개천용’이 됐다. 국내 유수 패션매거진은 물론 세계적 명성의 해외 매거진도 탐내는 업계 간판급 포토그래퍼로 거듭난 삼달은 어느 날 갑자기 ‘갑질 사건’으로 대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된다. 뉴스에서는 삼달의 어시스턴트 은주(조윤서 분)가 상사의 갑질과 언어폭력에 못 이겨 투신 시도를 했다고 떠들고, 동고동락했던 은주는 삼달에 대해 악의적으로 진술한다. 또 자신의 남자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전 국민을 치를 떨게 했던 분노의 대사죠. 능력 있는 아내와 자신을 똑 닮은 잘생긴 아들을 뒤로하고 부잣집 외동딸과 바람을 피웠던 불륜남의 포효였는데요. 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28.4%의 어마어마한 기록의 주인공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불륜남 이태오(박해준 분)의 진심이었습니다. 불륜을 저지르고도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했다는 뻔뻔함의 극치였죠. 높은 시청률과 뒷목 잡는 대사로 박해준은 ‘국민 불륜남’의 대열에 들었는데요. 요즘 이 ‘국민 불륜남’에 도전하는 이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괴물로 남을 것인가,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한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아파트 이름은 그린홈. 그린홈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어쩐지 분위기가 조금 기괴하다. 사람들이 각자의 ‘욕망’에 감염돼 괴물로 변해가고 있다. 이미 이전에 괴물로 변한 사람들은 아파트로 밀려 들어온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괴물과 맞서야 한다. 욕망에 사로잡혀 괴물로 변한 인간들의 디스토피아를 그려낸 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다. 12월 1일 오후
나는 막사는데 내가 뭐라고 그거까지 받겠나 올해 연예대상 유력 대상 후보가 생각하는 대상치곤 너무 날것의 반응인데요. 대상 후보의 겸손한 대답이라고 보기에도 색다르죠. 하지만 ‘그’라면 너무나 어울리는 답변이었습니다. 요즘 그가 등장하기만 하면 시청률과 화제성, 감동까지 잡는다는 반응이 이어지는데요. 이름하여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이제는 방송인이 더 어울리는 웹툰 작가 기안84입니다. 기안84는 현재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대상을 받은 전현무조차 “이미 9회말 2아웃 상황이다”라
“어릴 때 아빠가 사극 볼 때마다 다른 방송 못 봐서 싫었는데, 아빠만 재밌는 거 보고 있었네!”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인기를 끌면서 나오는 말입니다. 연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중장년층은 물론 MZ세대까지 사로잡으며 넷플릭스까지 점령한 ‘고려 거란 전쟁’. 3일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 8회에서는 거란군이 곽주성과 영주성까지 함락시키면서 고려가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조정의 관리들로부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친조(한 나라 군주가 상국 조회에 참석해 신하임을 인정하는 것)를 청해야 한다는 말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대한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해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거취도 속속 결정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낸 선수들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은 겁니다. 특히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행선지에 이목이 쏠린 상황입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외신도 이정후의 거취를 예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고, 수많은 빅리그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죠. KBO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이정후 외에도 MLB를 바라보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현지에서 거론되는 이들의 유력 행선
영화 ‘서울의 봄’이 충무로의 구원투수로 떠올랐습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14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주말 동안 15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89만여 명을 달성했는데요. 여기에 개봉 6일째인 오늘(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 1000만 관객을 기록한 ‘범죄도시3’ 이후 개봉 주 최고 성적까지 썼습니다. 통상 11월은 영화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서울의 봄’은 논외인 듯합니다. 주말 동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28일(현지시간) 별세했습니다. 버크셔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멍거 부회장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평화롭게 영면했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은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성명에서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죠. 두 사람은 신뢰 관계가 두텁기로 유명합니다. 멍거는 버핏 옆을 항상
게임업계가 또다시 잡음을 빚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검지’ 때문인데요. 홍보 영상 속 캐릭터의 손 모양을 두고 일각에서 남성 혐오 논란을 제기한 겁니다. 문제의 장면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에서 나왔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한 캐릭터가 남성 혐오 표현으로 의심되는 손동작을 취했다는 건데요. 엄지와 검지를 모은 손동작은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다는 게 논란을 제기한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런 손동작으로 논란이 인 게 이번이 처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