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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두꺼워진 'S펜'에 음악재생 리모컨 기능".. 속속 드러나는 갤럭시노트9 스펙

by파이낸셜뉴스

가장 공들인 'S펜', 블루투스 접목해 펜 이상의 기능 추가

후면카메라 수평 배치.. AI '빅스비2.0' 유력

"두꺼워진 'S펜'에 음악재생 리모컨

오는 8월 9일 공개 예정인 삼성 '갤럭시노트 9'에 대한 세부 사양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말기의 핵심인 'S펜'의 기능과 지문인식장치까지 6가지의 기능과 사양이 사실상 공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정보기술(IT)기기 리뷰매체 '모바일 리뷰' 편집장인 엘다 무르타친이 미국에서 직접 제품을 만져본 사용기를 러시아어로 올렸다. 유출 전문 트위터 계정인 '아이스유니버스'는 "S펜이 본연의 기능과 전혀 다른 목적으로 쓰이게 될것"이라고 추측했다. 

 

 ■"S펜, 잠금 풀고, 리모콘 역할까지" 

 

삼성이 갤럭시노트9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S펜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에서 필압감지 기능이 향상됐고, 이번엔 블루투스 기능을 넣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러시아 사이트 '모바일 리뷰'의 엘다 무르타진 기자는 "미국에서 직접 만져본 결과 S펜에 블루투스를 접목시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S펜으로 잠금을 풀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스유니버스 계정은 "S펜이 셀프 타이머로 쓰이거나 음악 재생 리모콘으로도 쓸수 있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업계에선 S펜이 다소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쓰려면 배터리를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에 블루투스 펜을 선보인 바 있다. 태블릿 갤럭시노트10.1에 연동되는 장비다. 당시 블루투스 펜은 일반 볼펜 크기에 3시간 통화 기능까지 갖췄다.

 

지문인식 버튼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후면카메라 옆에 있었으나 이번엔 카메라 밑으로 배치했다. 

 

업계에선 이번 제품에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내년에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S10에 지문인식 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는 4000mAh라는 주장이 여러 곳에서 나왔다. 동영상만 23~25시간 봐도 되는 수준이다. 대용량이어서 충전없이 1~2일간은 버틸 수 있다. 

 

■빅스비 2.0, AOD 업그레이드 준비중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는 '빅스비2.0'이 쓰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러시아 블로거는 "삼성전자가 빅스비2.0을 마무리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빅스비 사용자들을 위한 '마이 빅스비 레벨' 서비스를 8월 10일 끝내기로 했다. 

 

마이 빅스비 레벨은 사용자가 빅스비를 자주 이용할수록 포인트를 쌓아주는 서비스다. 종료 시점이 갤럭시노트 9 공개시기와 맞아떨어진다. 빅스비는 현재 200여개 국가에서 1000만명 이상이 사용중이다. 영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는게 핵심이다. 

 

러시아 블로거는 "삼성이 모든 AI 서비스를 클라우드와 연동시켜놨다"면서 "이를 통해 각국 사용자들의 취향을 배우고, 다양한 자연명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도 개선된 버전이 나온다. AOD는 화면을 끈 상태에서도 시간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배터리를 적게 쓰면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걸로 보인다. 화면은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전작보다 더 밝아졌다. 

 

후면 카메라는 전작과 달리 수평으로 배치했고 광학 손떨림 보정기능이 들어갔다. 저장장치는 최대 512GB 용량까지 나온다. 다만 국가별로 저장용량 규모는 다르게 출시할 걸로 보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