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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마린온 추락 당시 CCTV 보니... 회전날개와 동체 분리되자마자 고꾸라져

by파이낸셜뉴스

마린온 추락 당시 CCTV 보니...

지난 17일 오후 4시41분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이 지상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사진=대한민국 해병대

지난 17일 경북 포항 포항비행장에서 추락한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18일 해병대는 18일 9초 분량의 사고 발생 순간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마린온은 창공을 체대로 날기도 전 불과 2~3초 만에 회전날개와 동체가 분리되면서 추락했다. 날개를 잃은 동체는 속수무책으로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4시41분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이 지상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헬기는 전소됐으며, 군은 오후 5시께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해병대는 사고 즉시 조사위원회(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공개된 CCTV 영상으로 볼 때 기체결함 또는 정비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종 미숙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정조종사였던 김 모 중령, 부조종사였던 노 모 소령은 군에서도 실력이 굉장히 우수한 조종사로 알려져 있다"며 "고작 10m 밖에 뜨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조작 실수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고 본다"주장했다.


마린온은 올해 1월 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해 4대를 해병대에 납품한 상륙기동헬기다. 이번 사고가 난 헬기는 마린온 2호기다.


현재 해병대는 물론 육군은 수리온을 개조한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이후 각급 부대에 배치된 90여 대의 수리온 헬기 운항을 전면 중지된 상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