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돌오름/제주 편백나무 숲/제주 웨딩스냅 장소

[여행]by 엄지사진관

각 시기별로 뜨는 오름이 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용눈이오름, 지미오름. 그리고 효리네 민박에 나와서 인기 많아진 백약이오름, 궷물오름 등등 소위 이곳들은 이제 인생샷, 웨딩사진을 찍는 스팟들로 인기 있어지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최근에 알게 된 안돌오름. 백퍼 올여름에 인기 있는 장소이겠다 싶었는데 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딩 찍으시는 분들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알고 있는 장소였음................. 나만 몰랐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 소홀했네 내가ㅋㅋㅋㅋㅋ


오빠 웨딩촬영을 앞두고 답사로 갔는데. 최근에 왔던 제주도 여행지 중에 가장 좋았다. 진심 여기 올여름에 백퍼 뜨는 곳 중에 하나일 것 같다.


송당리 주변은 편백나무뿐 아니라 정말 예쁜 숲들이 많다. 안돌오름 주변은 밧돌오름, 거슨세미오름 등 여러 오름들이 붙어 있다. 역시 동쪽은 오름의 천국인 것 같다. 지금 제2공항 건설 등으로 벌목 현장도 한창인 아이러니한 곳이다. 없어지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곳.

  1. 안돌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 제주 편백나무숲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2813
  3. 대충인생샷포인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2170

안돌오름 입구

안돌오름 입구

드디어 안돌오름 주변을 왔다며 좋아했는데 헬게이트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했다..................................

안돌오름 주차장가는길

안돌오름 주차장이라고 네비에 찍고 가는 길. 우선 소형차......... 모닝, 레이 등등 혹시나 비 오는 다음날이라면 더 각오하시고 가시길 비포장도로인데......... 장난 아님.............. 거의 뭐 오프로드 느낌 나고... 이래서 차는 SUV 타야 하나 싶은 생각 겁나 들고... JEEP차 만세를 외치면서..


그리고 이 와중에 반대편 차량 오지 말라고 기도 기도를 엄청 했다. 와 내가 진짜... 친오빠 웨딩만 아니면 여기 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


진심으로 모닝, 레이 등등 소형차로 운전하시는 분들 여기서 천천히 운전하세요.

안돌오름 주변

안돌오름 주변

안돌오름 주차장 가기 전 유명한 편백나무 입구에 도착. 존나 예쁨.................인정.

안돌오름 편백나무

안돌오름 편백나무

모든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그곳. 안돌오름 주차장은 아직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가기 전에 위치해있다. 다들 안돌오름 보다 편백나무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제주 편백나무 숲

믿기 어렵지만... 지금 시간 오전 7시 아무도 없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근데...................... 편백나무 숲에 뭔가 안개가 끼기를 기다렸는데 안개는 끼지 않고.. 까마귀 소리만 들리고... 곡성 느낌남...............................................-_-...................................

제주 편백나무 숲

저 멀리 보이는 붕붕이 시승 이틀차인데.................................. 고생고생이다.

안돌오름

그렇게 안돌오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안돌오름 주차장

세상에................ 진흙 천국 덜컹!!!!! 그리고 주차장 가는 턱이 겁나 높낮이 장난 아님. 결국... 안돌오름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포기함.


우선 아직 관광지라기보다는 정말 오름이다 보니 주차장 환경이 쉽지 않은 것도 인정. 주변이 다 사유지다 보니 또 관리는 힘들고, 첨으로 레이나 모닝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할 정도였다.

안돌오름

비가 다시 쏟아질 것 같아서 오랜 시간 있지는 못했지만 안돌오름 구석구석 정말 아직 비밀 숲 같은 곳이 많았다. 웨딩사진을 왜 여기서 많이 찍는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돌오름

여기가 인스타그램 인생샷 성지. 왜 찍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비밀의 숲 느낌이라면 인정.

안돌오름

확실히 날씨가 좋으면 정말 예쁠 것 같은 곳이다. 오빠 웨딩 촬영할 때도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차라리 안개라도 가득하던가.

안돌오름

뭔가 집중해서 보다가 사람 얼굴 튀어나오면 기절할 것 같은 느낌.

안돌오름

비 온 뒤라 진흙탕 천국이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 좋았다. 다만 촬영 스팟스팟 마다 거리가 있는 편이라 한 곳에 주차를 하고 촬영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안돌오름

안돌오름

안돌오름

안돌오름

제주 편백나무숲

제주 편백나무숲

실제로 처음 보니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와 자연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쓰레기들이 많았는데.. 제발 구경하는 분들 쓰레기 좀 안 버렸으면 좋겠다.

제주 편백나무숲

안돌오름

안돌오름

안돌오름

안돌오름

다시 덜컹거리는 길로 나가는데 멀리서 들어오려는 차가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큰일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지마~~ 제발 천천히 오세요~~~ 제봘요~~~ 기도했다.

비자림로에서 안돌오름 가는 길에 있는 초입의 목장. 예전에는 소도 엄청 많았는데... 이제는 없다.

16년도에 찍었던 안돌오름 주변

16년도에 찍었던 안돌오름 주변

위에 곳이 아래처럼 변했다. 물론 날씨가 다르기도 하지만.

이거 뭔가 사람 얼굴 같지 않나요?

제주도에 예쁘고 스쳐 지나갔던 곳이 이렇게 인기 있어지다니 놀랍고, 나 또한 소셜미디어 보면서 꼭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변하기 전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변한 모습이 아쉽네.

안돌 오름후기.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차장 가야 할 듯. 미안해............... 하지만 나 정말 조심조심..... 널 사랑하고 있어................

2020.04.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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