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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한 장면

무한한 낙서의 세계!

by한겨레

걱정 말고 그려 봐!존 버거맨 지음

공민희 옮김/윌스타일·1만5000원

 

“영국에서 태어나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낙서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건축물, 의류, 대한민국 서울의 지하철 역사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버거맨은 유머와 다채로운 시각효과를 가미한 대중문화를 작품 속에 녹이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는 단순하면서도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예술이 사람들의 세상과 그 주변까지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출판사 소개 중)

무한한 낙서의 세계!

접시에 그림을 그려보자. 낙서로 만든 국수를 먹어 치우게 될지도 모른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

서울 지하철의 고개 숙인 사람.

무한한 낙서의 세계!

유리와 대화하기

 

캔버스나 종이가 아닌 매끄러운 표면에 그리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빨리 그려달라고, 물감을 마구 뿌려달라고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가끔 창문에 그릴 때면 스스로 완급을 조절해야 하는데도 늘 한 번에 모든 걸 끝내겠다는 열정에 휩쓸리는 이유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

풀려난 거위

 

유성 매직으로 밑그림을 그린다. 그런 다음 물로 희석한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칠한다. 노랑, 빨강, 파랑을 순서대로 칠한다.

 

빨리 마구 칠해보자. 종이 위에서 바로 덧칠해 새로운 색을 만든다. 그렇게 색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한다.

 

이것이 큰 그림을 빨리 채색하는 방법이다. 선이 대담하고 강렬하다면 색은 좀 흐리고 편안하게 가보자. 혼란과 질서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

햄 사나이

 

햄으로 남자를 만들어보자.

아니면 닭으로 여자를 만들든가.

어떤 고기와 성별의 조합도 좋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

나만의 신발 만들기

 

운동화에 낙서를 해보자.

찾아보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조로운 색상의 신발이 많다.

유성 매직을 쓰면 그림이 지워지지 않아서 좋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가는 것도 아니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

아이폰8을 소개한다. 배터리가 절대 닳지 않고 마이크로칩 대신 나무칩이 들어가 있으며 좋아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전부 설치되어 있다. 아이폰8이 싫증나면 탁구채로 쓰거나 햄스터가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경사로로 활용하면 된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

우연히 결성된 밴드

 

최근 트렌디한 장소로 주목받는 동네 한 귀퉁이에 서서 반대편 도로에 밴드처럼 보이는 행인 조합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사진을 찍는다.

 

앨범 제목을 달면 끝이다.

무한한 낙서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