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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자유로 연비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i 컨버터블의 자유로 연비는?

by한국일보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BMW 430i 컨버터블로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독특한 컬러를 뽐내는 BMW의 프리미엄 하드톱 컨버터블, 430i M 스포츠 패키지 컨버터블(이하 430i 컨버터블)을 이끌고 평일 늦은 오후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수준 높은 2.0L 터보 엔진과 다단화된 변속기, 그리고 오픈 에어링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가 집약된 이 존재는 달릴 때 그 어떤 존재보다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효율성에 대한 의문은 언제나 이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BMW 430i 컨버터블은 자유로에서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까?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출력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다

 

BMW 430i M 스포츠 컨버터블의 보닛 아래에는 여느 30i 시리즈들과 같은 파워트레인이 웅크리고 있다. 최고 출력 252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내는 4기통 2.0L 터보 엔진이 중심을 잡고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거쳐 후륜을 굴려 주행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복합 기준 기준 11.1km/L(도심9.7km/L 고속 13/5km/L)의 효율성을 갖췄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정체로 시작된 자유로 주행

 

430i 컨버터블의 자유로 주행은 여느 주행과 마찬가지의 일정으로 시작되었다. 다만 평일 오후 늦게, 퇴근 시간 바로 직전에 주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도로 상황이 그리 수월한 상황은 아니었다.

 

실제 자유로 위에는 제법 많은 차량들이 비교적 낮은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불필요한 제동을 최소로 줄이며 정체 구간을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참고로 주행 모드는 컴포트 모드를 택해 일상적인 주행의 결과를 기대했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의외의 정숙성을 뽐내다

 

하드톱 컨버터블은 아무래도 루트의 구조 및 소재로 인해 차량의 무게가 증가되는 걸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소프트톱 대신 이점이 있다면 역시 외부의 소음을 제대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430i 컨버터블 역시 루프를 덮었을 때에는 주변의 소음을 훌륭하게 차단하며 실내 공간에서 한층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매끄럽게 달리는 BMW 2.0L 터보 엔진

 

정체 구간을 빠져나간 후에는 곧바로 원래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엔진의 RPM을 끌어 올렸고, 2.0L 터보 엔진은 252마력과 35.7kg.m에 이르는 준수한 출력을 내지르며 옥색의 차체를 이끌었다. 자유로 주행의 절반이 지날 무렵에는 이미 도로에 많은 차량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 말 그대로 여유로운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제 속도를 낼 수 있을 때에도 하드톱 루프의 정숙성은 그대로 이어지며 4 시리즈 쿠페 모델과 직접 비교를 하더라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프리미엄 컨버터블을 말하다

 

430i 컨버터블은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이기 때문에 스티어링 휠과 바디킷 곳곳에 M 엠블럼이 자리한다. 후방에는 싱글 머플러 팁을 적용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외의 요소들은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기 충분한 요소들이 가득해 높은 만족감을 보장한다. 게다가 붉은색의 시트까지 고려한다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준수한 효율성을 보여준 430i 컨버터블

 

모든 주행을 끝내고 차량을 세웠다. 430i 컨버터블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5분의 시간 동안 50km를 달린 것이 기록되어 있었다. 평균 속도는 평소보다는 조금 낮은 86.1km/h로 계측되었으며 이에 따라 평균 연비는 리터 당 17.3km/L로 기록되었다. 이는 공인 연비나 고속 연비와 비교하자면 확실히 개선된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 BMW 430

과거의 터보 엔진들은 작은 배기량으로 될 수 있으면 큰 출력을 내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하지만 다운사이징 시대가 절정에 이르면서 기존의 자연흡기 엔진에서는 구현할 수 없던 효율성까지 구현하는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앞으로 터보 엔진들이 어떤 성과를 계속 선보일지 기대를 해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