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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명품막장 ‘돈꽃’ 계기로
주목받는 명품 한옥호텔

by헤럴드경제

경원재 앰배서더 주변 송도 마천루 호위

‘라돈 제로(0)’ 친환경소재만 쓴 남원예촌

임금이 쉬던 취운정, 도보여행 후 안식처

 

최근 명작 드라마의 기근 속에 주말 안방을 사로잡는 MBC의 ‘돈꽃’이 ‘명품 막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배경이 되는 ‘돈꽃’의 한옥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 극의 특성과 부합돼 눈길을 끈다.

 

바로 ‘무심원’이다.

 

무심원에서는 ‘돈(money)’을 둘러싼 암투, 어그러진 가족의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장혁의 은밀한 작전, 부잣집 가문의 우아한 자태과 막후의 애환이 벌어지는 곳이다.

 

촬영지는 바로 경원재 앰버서더 한옥호텔이다. 이 호텔 영빈관은 장혁의 어릴 적 풋사랑이던 박세영(나모현 역)과 큰 며느리의 외도로 태어나 핏줄 섞이지 않은 장손 장승조(장부천 역) 간 결혼 상견례가 이뤄진 곳이다.

 

드라마 상 ‘무심원’은 암투로 점철된 등장인물들을 한시라도 무심(無心)하게 놔두지 않지만, 여행으로 갔다면 정말 ‘무심’해질 수 있는 곳이다.

경원재

명품막장 ‘돈꽃’ 계기로 주목받는 명

경원재

‘돈꽃’ 앵글은 잡지 않았는데, 경원재 인근은 인천 송도의 빌딩 마천루가 에워싸고 있다. 송도의 다양한 명물과 어우러져 있어 국제관광지로 부각되는 곳이다.

 

경원재 앰배서더는 전통 건축 명장들이 호텔 건축에 대거 참여해 온돌과 한지로 마감된 벽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옥호텔 중 최초로 5성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센트럴파크 내에 있어 산책의 명소이기도 하다. 궁중한복 체험과 윷놀이, 활 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한다.

 

토요드라마 ‘돈꽃’의 무심원을 계기로 호텔스컴바인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내 한옥호텔을 살펴본다.

취운정

명품막장 ‘돈꽃’ 계기로 주목받는 명

취운정

경복궁과 창경궁 사이에 있는 취운정은 근대에 지어진 고택을 현대감각의 인테리어로 새 단장한 부티크 호텔이다. 조선시대 왕이 궐 밖을 행차할 때 쉬어가던 정자인 취운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취운정에 마련된 총 4개의 객실은 주인이 직접 수집한 한국 전통민화부터 도자 작품으로 꾸며져, 마치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각 방마다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와 아로마 입욕제가 있는데 북촌, 서촌, 궁궐을 여행하고 돌아와 피로를 풀기에 좋다. 목욕 후엔 사방이 창으로 된 방에서 여러 차(茶)를 음미하는 미니바를 즐긴다. 곡차인들 어떠랴.

남원예촌(켄싱턴)

명품막장 ‘돈꽃’ 계기로 주목받는 명

남원예촌

대한민국 최고의 한옥 명장들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옛 선조의 지혜와 가치를 살린 남원예촌 by 켄싱턴은 최근 ‘라돈’ 배출 논란에 휘말린 화학건축재를 일체 쓰지 않고, 황토와 대나무 등 친환경 전통 자연소재만을 사용해 지었다.

 

백제시대 전통 기법으로 지은 연꽃 정자 ‘부용정’에선 한지 부채와 손거울, 고무신 등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조식은 전복죽, 황태해장국, 소고기미역국, 추어탕 등 총 4가지 한식 메뉴 중 고른다. 터미널서 가깝고, 춘향테마파크, 광한루원 등을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전주 일락당 한옥

명품막장 ‘돈꽃’ 계기로 주목받는 명

일락당

일락당은 전주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등과 가까운 고급 한옥 게스트하우스이다. 장독대, 돌담, 원목이 안온함과 정겨운을 주는 코드이다.

 

건강의 상징,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객실은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사랑방부터 최대 12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행복채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한복체험, 전동바이크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20명 이상이 MT를 온다면 인절미 만들기 체험 기회도 준다.

산죽한옥마을 펜션

명품막장 ‘돈꽃’ 계기로 주목받는 명

산죽한옥펜션

여행 예능 ‘알쓸신잡’ 경주편의 촬영지로 등장했던 곳으로 10개의 객실이 전통한옥, 초가, 너와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참숯 떡갈비와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죽 한정식 레스토랑’, 전통 수제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산죽다향’, 조선 목기, 생활 가구를 엿볼 수 있는 ‘산죽 박물관’이 오감 만족의 인프라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