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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POP이슈

던말릭 "마지못해 인정"VS제리케이 "직접 성추행 시인"

by헤럴드경제

던말릭 "마지못해 인정"VS제리케이

래퍼 던말릭이 앞서 성추문과 관련 사과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전 소속레이블 측도 던말릭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했다.

 

13일 던말릭의 전 소속레이블 데이즈얼라이브 수장 제리케이는 던말릭의 성폭력 의혹 관련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던말릭이 피해 호소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음을 밝히고 관련 메시지를 첨부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제리케이는 "아티스트/팬 관계의 특성상, 피해사실을 인지하기까지 피해호소인들이 겪었을 심리적 혼란을 결백함의 직접증거인 것처럼 올린 현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며, 저희 데이즈얼라이브는 피해호소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대의 뜻을 표하는바"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는 부분을, 마치 데이즈얼라이브가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가해사실 인정을 종용하고 사과문을 게재하도록 했다는 내용으로 이해하신 분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처음 고발 트윗을 접한 21일 밤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메시지로, 전화통화로, 다자간통화로 많은 대화를 나눴고 미성년자인 피해호소인의 고발내용을 던말릭이 모두 인정하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과 함께 퇴출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갑내기'인 피해당사자의 합의 의사는 정상적이었다 단정하면서, 본인은 '어린 나이에' 겪는 일이라 '마지못해 인정'했다 말하는 모순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며 "이 내용을 접하고 큰 충격과 고통에 빠져계신 피해호소인들께 위로의 뜻을 전하며 관련한 2차가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임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앞서 던말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치 제가 강제로 성관계를 요청했고, 저를 성범죄자인 것처럼 폭로했다. 그러나 위 여성분은 나와 동갑내기다. 서로 합의하에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며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화면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두 번째 폭로에 대해 "스스로 2박 3일간 저희 집에 머무르며 저와 서로 정상적인 의사에 기해 스킨십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던말릭은 최초 성추문과 관련해 사과한 것에 대해 "처음 트위터 폭로가 있은 직후 저는 소속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죄의 글을 올린적은 있으나, 당시 너무도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일단 겁이 많이 났고,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겪는 비난적인 여론에 정신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사실과 다르게 성추행을 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던말릭은 지난달 20일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오자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 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던말릭은 이를 번복하며 강제 추행이 아닌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레이블 수장 제리케이 역시 즉각 반박에 나섰고 사태는 더욱 커졌다. 특히 던말릭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함에 따라 법정에서 진실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6년생인 던말릭은 지난해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사진=데이즈얼라이브

헤럴드POP=고승아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