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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박세미, 며느리의 명절 고충

by헤럴드경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박세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캡처

며느리들의 명절 고충이 공개됐다.

 

6일 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정규 방송을 앞두고 프롤로그를 방송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

 

이날 첫 번째 부부로는 배우 민지영과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나왔다. 민지영은 결혼 후 처음으로 시댁으로 갔다. 민지영은 쉬어도 된다는 시어머니의 말에도 가만히 있질 못했다. 결국 민지영은 밥상 차리는 걸 도왔다.

 

민지영은 "난 늘상 드라마에서 해 봤기 때문에 힘들 줄 몰랐는데 내가 원해서도 누가 나한테 강압적으로 힘들게 한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시댁에 간 첫날 밤 민지영은 "나 엄마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내가 울고 싶어서 우는게 아니다. 그냥 엄마가 보고 싶다. 우리 엄마도 며느리다. 우리 엄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40년을 사셨다. 오늘 같은 하루가 엄마한텐 40년 동안 이어졌다는 생각에 엄마가 보고 싶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칼럼니스트 위근우는 "결혼 제도라는 건 남편의 가족에 아내가 편입되는 게 아니다. 계속 그렇게 되니 문제다.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다. 우리만의 정서적인 공동체를 만든 것이다. 공동체를 망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부부로는 개그맨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 김재욱이 공연 때문에 일찍 오지 못하게 되자 박세미는 홀로 시댁에 방문했다.

 

만삭의 몸임에도 박세미는 시어머니를 도와 밥상을 차렸다. 시어머니는 아들 김재욱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들은 명절 돌아오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지우 동생을 가져서 몸도 힘들도 지우 데리고 오고 너는 지방에 가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하니까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어머니 혼자 고생한다고 와줘서 고맙다. 같이 전도 부치고 명절 지내니까 엄마는 좋지"라고 말했다.

 

그날 밤 남편 김재욱에게 박세미는 "이 문화는 너무 형식적이지 않나. 간소화해서 현대식으로 지내는 건 어떨까"라고 했다. 박세미는 시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제삿상을 다 차려서 배달 오는 게 30만 원이라며 편한 방법을 이야기했지만, 시어머니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난 박세미는 부엌 일을 돕고는 남편 김재욱에게 얼른 집에 가자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김재욱은 눈치 없이 "밥 먹고 치우고 앉아서 또 뭐해?"라고 말했다. 아내 마음도 모르고 김재욱은 "윷놀이 할까?"라고 말했다. 결국 표정이 굳은 박세미는 모든 걸 포기한 듯 "윷놀이 할 거면 빨리 해"라고 전했다.

 

박세미와 가족들은 자연분만이냐, 아니면 제왕절개냐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미는 첫째를 제왕절개로 나은 데다 두 번째 아이 역시 제왕절개를 하지 않을 경우 자궁이 파열될 수도 있다는 말을 산부인과에서 들었던 터.

 

시아버지는 속사정도 모르는 채 "산모가 자연분만 하는 이유가 있다. 태아도 건강하고 산모도 건강하다. 제왕절개를 하면 항생제를 맞지 않느냐. 항생제 영향이 아기한테 갈 수도 있다. 또 자연분만을 하면 아이큐도 2%정도 높다고 하더라. 항생제를 투여하면 모유가 빨리 마른다고도 하더라"라며 자연분만을 권유했다.

 

박세미는 눈물을 보이며 "지금 아버지는 제 걱정이 아니라 손주 걱정만 하는 거지 않느냐. 저한테 안 좋다고 해서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권했는데 아버지는 지금 손주 아이큐가 낮을까 봐"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시아버지는 아들 김재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미가 그렇게 자기주장을 강력하게 할 줄 몰랐다. 세미는 아마 좀 속상했던 것 같다. 자꾸 노력해 봐라 하니까 거기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거 같다. 우리 때하고는 다른데 세미가 생각하기에는 아버지가 좀 구식이었지 않나 생각하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헤럴드POP=장민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