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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종합

"우리는 이미 가족"..'같이걸을까' god, '육아일기' 넘는 케미 만들까

by헤럴드경제

"우리는 이미 가족"..'같이걸을까'

사진=민은경 기자

완전체 god가 동료 이상의 끈끈한 애정으로 순례길을 떠난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JT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기획 이동희/연출 오윤환, 정승일)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윤환PD, 정승일P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세대 아이돌 그룹 god 멤버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일상을 담는다.


지난 2000년부터 2001년 방송된 'god의 육아일기' 이후 완전체 god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17년 만에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윤환 PD는 "오랜 친구와 연락해서 저런 곳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승일 PD는 "여행 프로그램은 많지만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솔직한 감정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점을 기대헤주시면서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우리는 이미 가족"..'같이걸을까'

사진=민은경 기자

이 자리에서 박준형은 "제가 찍은 것 중에 제일 힘들었다. '정글의 법칙', '사서 고생'을 모두 합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잃은 건 살이었고 그 외 모든 걸 얻었다. 동생들과 떨어져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솔직히 공연, 녹음할 때에는 연습하고 집에 갔는데 오랜만에 2주 동안 동생들과 함께 하며 우리 사이에 벌어졌던 것들을 꽉 채운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오랜만에 예능 출연을 했는데 처음에는 겁도 나도 걱정도 많이 했다. 오랜만에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는 거였다. 멤버들 사이에서 못 느꼈던 마음을 느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같이 걸을까'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보시면 오래된 친구를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같이 있던 사람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미 가족"..'같이걸을까'

사진=민은경 기자

데니안은 "다섯 명이 제작발표회를 같이 한 게 처음이다. '육아일기' 때에는 이런 게 없었다. 감회가 새롭다. '같이 걸을까'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 내년이면 20주년이기 때문에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을 생각했을 때 이 시기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 걷기만 해서 방송이 될까 걱정을 많이 했다. 저희끼리 타지에서 고생하며 너무 많이 알지만 몰랐던 생각들을 알게된 계기가 돼서 좋았다"고 얘기하기도.


손호영은 "혼자 살면서보다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때 진짜 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취지가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가는 마음으로 갔다. 저희끼리 옛날 생각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멋있음을 잃었다. 그래도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 형제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진심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김태우는 "이번 여행으로 잃은 게 없다. 대신 많은 대화를 나눈 게 오래 남을 것 같다. 방송이 아니면 각자 바쁘니까 모여서 훌쩍 떠날 수 있을까 싶었다. 10년, 20년 웃고 떠들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아 그것을 이룬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또한 윤계상은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존재함으로써 그 시절의 기억이 다시 생각이 나며 그 때로 돌아갔다"며 "옛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나 그 때 잊어버렸던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멤버들한테 너무 고맙고 여행이 마무리되는 순간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처럼 받았다"며 "너무 얻은 게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해 멤버들의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박준형은 "우리 다섯은 가족이다. 뿌듯했다. 안에 있는 여린 모습은 못 보여주는데 저희들끼리 있으면 그 껍질을 벗는다. 진짜 인간인 저희 멤버들의 모습을 보실 것 같다"면서 "제 동생들은 정말 착하다. 많이 얻었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하기도.

"우리는 이미 가족"..'같이걸을까'

사진=민은경 기자

god는 내년 1월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박준형은 이에 대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계상이가 이제 40대가 됐다는 얘기가 웃긴 건지 슬픈 건지 모르겠다"고 훌쩍 지난 세월을 언급했다.


뒤이어 데니안은 "20주년은 제 인생의 거의 반인데 아직도 감회가 새롭고 저희 노래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은 20년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했기 때문에 앨범을 내고 공연하면 벅찬 기분이 들까 개인적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태우는 20주년 앨범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멤버들 모두의 참여도가 큰 앨범이 될 것 같다. 20주년이기에 무게감도 컸다. 그동안 저희가 사회 이슈를 다루는 가사를 써서 부담감이 크긴 했는데 열심히 작업했다. 조만간 좋은 앨범으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20주년을 앞둔 god. 5인의 멤버들은 끈끈한 20년 우정 속 순례길을 무사히 같이 걸을 수 있을까.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의 진짜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헤럴드POP=천윤혜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