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출산VS미혼모" 김학래-이성미, 연일 이어지는 출산 논란

[연예]by 헤럴드경제
"일방적 출산VS미혼모" 김학래-이성

개그맨 이성미의 미혼모 고백으로 인해 임신에 대한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성미와 김학래의 다른 입장으로 화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성미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이성미는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첫 번째 서른을 언급하면서, 미혼모로 지냈던 지난날의 아픔을 토로했다. 이성미는 "첫 번째 서른은 많이 아팠다. 인터넷 기사를 보시면 알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성미는 "제가 첫 번째 서른 때 큰 사고를 쳤다. 너무 아팠고 쓰러졌다. 두 번째 서른 때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게 기적이다. 방송을 한다는 것이 울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이성미는 미혼모가 돼 방송가에서 퇴출 당할 위기에 놓였던 것.


아이의 아버지는 가수 김학래로,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결혼하지 못했다. 이후 아이와 캐나다로 이민 생활을 하다 기자와 결혼했다. 남편과 이민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혼모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자, 김학래는 지난 2010년 '진실을 고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 남겼다. 김학래의 말에 따르면, 이성미의 출산은 일방적이었다는 것.


김학래는 "'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놈' 등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다. 저는 절대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좋은 생각과 좋은 멜로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정말 파렴치한이었다면, 오래전 나 살기 위해 인터뷰를 했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김학래는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진지하게 헤어졌다. 임신은 저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헤어진 후 약 3개월쯤 통보 받았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였다"고 말하며, "각자 가기로 마무리 할 때, 출산 포기를 그녀와 평화롭게 합의했다. 그러나 그 후 출산은 그녀의 일방적인 선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저는 죗값을 치루기 위해 공식적 가수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출산을 포기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이성미가 일방적으로 출산했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이성미는 미혼모로 힘들었음을 고백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이에 대중들은 '출산 포기를 합의했어도 범법 행위'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30년 전의 일을 가지고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1.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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