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그랜드캐년? 8일새 3명 사망

[이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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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게티이미지]

사우스 림 인근 절벽 아래서 67세 남성 시신 수습

“1년에 평균 12명 사망”


미국 유명 관광지인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CNN은 그랜드캐년에서 지난 8일새 3명이나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공원서비스(NPS)에 따르면 지난 3일 그랜드캐년 빌리지 사우스 림의 야바파이 지질학 박물관 인근에서 절벽 아래로 떨어진 67세 남성이 시신이 이날 수습됐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경비대원들은 사우스 림의 400피트(약 122m) 아래서 시신을 발견했다. 헬리콥터와 기술구조팀이 시신을 수습했고, 공원서비스 관리들이 조사 중이다.


그랜드캐년에서는 지난주에도 2명이나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8일에는 홍콩에서 단체 관광을 온 50대 남성이 그랜드캐년 서부 이글 포인트 관측지역에서 셀카를 찍다 미끄러져 추락해 숨졌다.


앞서 26일에는 추락사는 아니지만 재외국민 한 명이 사우스 림 빌리지의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공원서비스와 코코니노 카운티 검시관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네사 세자-세르반테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대변인은 “평균적으로 1년에 12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2019.04.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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