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여자가…” 가부장 끝판왕 남편 등장.. 이영자·김지영 분노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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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하무인 남편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왕처럼 군림하는 가부장적인 남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가 만만하니’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왕처럼 군림한다’며 가부장적인 남편의 면모를 이야기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어디 여자가 겸상을 하냐”나 “돈 많은 여자랑 결혼했으면 내가 편하게 살았을 것”과 같은 말을 망설임 없이 아내에게 뱉어낸다고. 물이나 밥같은 심부름을 아내에게 명령조로 이야기한다고도 밝혔다. 사연을 이야기하던 아내는 도중에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는 방청객에 앉아있는 남편에게 인사를 했지만, 남편은 “별로 안 반갑다”고 이야기하며 그녀를 당황케 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냐”며 “필요한 경우 빨래는 내가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왜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푸냐”는 MC들의 말에는 “일이 힘들다 보니 말이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집에 들어와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가장은 일을 하고,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내 역시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 방청객과 MC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주인공인 아내는 “아들이 남편을 닮아가는 것 같다”고 걱정했고, 술을 먹으면 욱하는 마음에 아들에게 “돈 많은 여자를 만나라”고 말했다며 상처받은 경험을 토로했다. 아내는 아이들과 며칠 동안 집을 나왔던 경험도 있고, 이혼 생각도 많이 했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헤럴드POP=나예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6.1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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