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이의정, 결혼·가족 '현실 고민'‥"아이 낳으면 백혈병 확률 90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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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불타는 청춘' 캡쳐

이의정이 진솔한 고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선암사로 아침 산책을 나간 강문영, 조하나, 이의정이 진솔한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의정은 휴식 중, "언니들에게 좋은 얘기도 듣고, 언니들이 너무 좋다"며 함께하는 강문영, 조하나 등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북적북적한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정에 행복해했다. 강문영 역시 "가족이 많은 집을 보면 돈이 많건 적건 부자로 보인다. 나는 사람이 많이 모여있으면 좋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조하나는 "결혼하면 애를 많이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내가 자식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삶의 변화가 생겼다. 나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홀로 사는 삶에 대해 전했다. 가정보다 나를 더 위하는 삶을 고민하게 됐다는 것.


한편 이 모든 말들을 듣고 있던 이의정은 "50, 60대에도 아이 낳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나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 갑자기 만나더라도 결혼을 생각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의정은 "백혈구가 나를 공격한다. 아이를 낳으면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90프로가 넘는다더라. 연애를 하면 선뜻 '결혼 하고 싶다'를 못한다"고 조심스럽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이의정에 강문영은 인생의 선배로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문영은 "요즘 입양도 많이 하지 않냐"며 "사실 처음에 우리 딸이 태어났을 때 내 속으로 낳으니 너무 예쁜데, 예쁘기만 하지 뭔지 잘 모르겠더라. 처음엔 너무 어색했다. 그런데 아이와 살며 자라는 걸 보면서 사랑이 커졌다. 배로 낳는 자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식을 원한다면 입양도 (괜찮은 거 같다)"고 조언했다. 강문영의 깊이 있는 말에 이의정은 가만히 공감하고 생각에 잠겼다.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의정을 향한 강문영의 따뜻한 공감과 조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헤럴드POP=서유나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7.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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